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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유상증자' 제약바이오기업, 최대주주 지배력 약화...LG화학 의약품사업, 분기매출 신기록 外

【 청년일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액은9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45.6% 증가했다. K-방역의 성공을 이끈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발표한 기술수출 규모가 7조9039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표이사들의 스펙이 화제가 됐다.

 

LG화학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생명과학사업부 매출액은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감소했다. 모기업 LG화학에 흡수 합병된 이후 분기매출 최대 규모다. 옛 LG생명과학은 2017년부터 LG화학으로 흡수 합병됐고,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기존의 LG생명과학의 사업을 담당한다.

 

◆질병관리청 "휴온스글로벌, 보톡스 관리 우수"

 

휴온스글로벌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고위험병원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존 및 보안, 안전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음. 2020년도 생물안전관리 유공 장관 및 청장 표창 시상식에서 '생물안전관리 유공 기관'에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생물안전관리 유공 표창'은 고위험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 등의 위해로부터 국가 및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국가 생물안전관리에 공헌도가 높은 이들의 공적을 치하하는 표창.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하고 관련 제품(휴톡스, 리즈톡스 등)을 생산. 고위험병원체 취급 및 관리,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생물안전 2등급) 보안관리, 실험실 안전관리 등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

 

◆삼성바이오로직스, 3Q 영업익 565억...전년비 13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5%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46억원으로 전년보다 4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으로 27.0% 증가.

 

◆블록버스터 도전하는 입병약 ‘오라메디’ 라인업 완성

 

35년 전통의 스테디셀러 구내염치료제 '오라메디'가 라인업 확장을 통한 외형 퀀텀점프를 기획. 오라메디 제품군은 1986년 출시된 오라메디 연고를 필두로 오라비텐정(2016년), 오라메칠액(2017년), 오라스틱(2019년)으로 구성.

 

오라메디는 구내염치료시장에서 매출 40억원대의 꾸준한 성장 포지션을 유지. 약사·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마케팅전략을 통해 관련 시장 NO.1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

 

오라메디 연고(주성분: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는 미란 또는 궤양을 수반하는 구내염뿐만 아니라 설염, 만성 박리성 치은염 등의 염증 완화에 적응증을 가짐.

 

비타민B군을 강화한 경구용 정제 오라비텐정은 비타민B2(리보플라빈), 비타민B6(피리독신염산염) 등을 함유, 구각염(입꼬리염), 구순염(입술염), 구내염(입안염), 설염(혀염), 습진, 피부염 등에 효능.

 

구내염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150억원 상당. 연고 제형이 41%의 마켓쉐어를, 액상형이 28%, 가글형이 17%를 형성. '오라군'은 가글형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형을 구비하고 있어 시장 장악과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탄력 받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 스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제약, 바이오업계 CEO 스펙이 화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작년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의 최고경영자(CEO) 42명. 이들 기업에 재직 중인 전체 임직원수는 3만4703명이다. 0.1%의 확률을 뚫어야만 대표이사직에 오르는 셈

 

제약·바이오기업 CEO 42명의 평균 연령은 만 60세로 집계.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60대 비중이 41%(17명)로 가장 높고 60대 CEO 17명 중 4명은 한독 김영진(64) 회장과 대원제약 백승호(64) 회장과 백승열(61) 부회장, 셀트리온제약 서정수(61) 대표이사 등 창업주 일가.

 

평사원으로 입사해 근속년수 42년을 채운 유한양행 이정희(69) 사장과 회사 설립 당시부터 지휘봉을 잡아 올해 초 4연임에 성공한 김태한(63)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올해 초 6연임에 성공한 제일약품 성석제(60) 사장 등이 60대 전문경영인 대표주자라고.

 

창업주인 경동제약 류덕희(82) 회장과 삼진제약 조의환(79)·최승주(79) 회장,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73) 회장, 삼천당제약 윤대인(70) 회장 등은 70이 넘은 나이에도 경영 일선에서 노익장을 과시.

 

50대 CEO는 14명(33%)으로 윤웅섭(53) 일동제약 사장과 최성원(51) 광동제약 부회장 등 오너일가를 제외한 50대 전문경영인은 12명. 1961년생 '소띠' CEO의 활약이 두드러져 셀트리온 기우성(59) 대표이사와 동아에스티 엄대식(59) 회장, 보령제약 안재현·이삼수(59) 공동대표 가 손꼽힘.

 

◆'유상증자' 그림자... 제약바이오기업, 최대주주 지배력 약화

 

유증은 신주 발행 대가로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지만 최대주주가 100% 참여하지 않을 경우 지분율이 희석되는 단점. 이 경우 경영권 위험 불안요소가 발생.

 

유상증자를 단행한 제약바이오기업 최대주주 지배력이 약화.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의 경우 주주배정 유증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지분율이 7.64%까지 떨어져.

 

최근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펩트론, 한국유니온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유증을 결정. 이중 한국유니온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증을 완료.

 

제3자 배정의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4개 기업은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 선택. 5개 기업 모두 유증 전후 최대주주 지분율이 하락했다. 늘어난 신주 만큼 최대주주가 유증에 참여하지 않아서라고.

 

대표 사례는 헬릭스미스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2861억원 가량의 대규모 유증(증자 전 발행주식수 28%)에 참여하지 않아 유증전후 지분율은 9.79%에서 7.64%로 낮아진다고.

 

헬릭스미스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5% 이상 주주가 없고 김선영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유증 후 10% 미만인 9.48%로 낮아지면서 경영권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LG화학 의약품사업, 코로나에도 분기매출 신기록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3분기 1721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기록.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합신약과 백신, 에스테틱제품 등의 시장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에 기여.

 

올해 누계 매출은 4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고 영업이익은461억원으로 18.8% 증가.

 

회사 측은 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독감백신과 진단시약 매출이 성장하면서 생명과학사업부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와 성장호르몬, 에스테틱 제품군이 안정적 매출을 창출.

 

LG화학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이어 '제미메트'(성분명 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 '제미로우'(성분명 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 등 복합신약을 내놓으면서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

 

지난 2018년말 선별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과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도 매출 증가세를 지속 중.

 

◆CRO 파트너 선정이 핵심...성공적인 제품 개발에 필수

 

국내 임상시험 건수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면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파트너 선정이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첫 단추로 매우 중요하다고.

 

최적의 CRO를 선택할 때 최적의 임상시험 CRO 찾기 위한 4가지 기준은 '임상시험의 One-Stop Service 및 Full-Service 가능여부, 검증된 CRO인지의 여부 그리고 적절한 비용으로 임상수행을 제공하는지'라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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