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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세계시장서 50만대 이상 판매

코나 하이브리드‧니로‧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이어 신형 투싼도 출시
‘세단 특화’로 인식된 하이브리드차…SUV에도 필요성 커지는 추세

 

【 청년일보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세계 시장에서 50만대 넘게 팔렸다.

 

이는 내연 엔진과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존 세단 중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 판매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SU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50만246대(공장 판매 기준)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11만8633대가 팔렸고, 해외에서 38만1613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가 현재 공식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은 코나 하이브리드, 니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3종이고, 최근 투싼 하이브리드의 일부 물량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수출됐다.

 

차종별로 보면 니로가 43만5079대 팔리면서 판매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뒤이어 코나 하이브리드(4만773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7045대) 등의 순이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세단에 특화된 차종으로 인식됐지만, 하이브리드 기술 발전으로 세단보다 연비에 불리한 SUV에서도 기대치만큼의 연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SUV의 하이브리드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SUV 판매 확대에 따른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문제가 부각되며 SUV에도 하이브리드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기아차는 앞서 2016년 소형 SUV 니로를 첫 친환경 전용 SUV 모델로 선보였다.

 

니로는 SUV가 가진 공간성과 높은 연료 효율성, 정숙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만 9만6천92대가 팔려 누적 판매 1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친환경차 선진 시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니로가 성공적으로 판매되며 하이브리드 SUV 제품군과 판매량 확대의 계기가 됐다고 현대·기아차는 전했다.

 

이후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고, 올해는 기아차가 중형 SUV인 쏘렌토에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해외에서도 출시 이후 총 244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이달 공식 출시한 준중형 SUV 신형 투싼을 통해 하이브리드 SUV 판매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투싼은 사전계약 첫날만 1만대 이상이 계약됐고, 판매가 시작된 지난 21일까지 총 2만3800여대가 계약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 중 약 29%에 해당하는 6984대가 계약됐다.

 

최근 신형 투싼의 체코 현지 생산분과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선적되기 시작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연내 유럽에서 고객 대상 판매가 시작되고,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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