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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온타리오 중심' 캐나다 코로나19 사망 "1만명 돌파"

 

【 청년일보 】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8명 증가해 총 1만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첫 발생 이후 2개월 만인 지난 5월 12일 5천 명을 넘었으나, 발병 초기 사망자들에 대해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돼 실제 사망자는 현 집계치보다 많을 수 있다고 CBC는 설명했다.

 

사망자 추세는 지난 4~5월 이후 크게 누그러지는 양상이었으나 가을 2차 확산과 맞물려 지난달 165명에서 이달 들어 600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퀘벡주와 온타리오주가 각각 6천172명과 3천103명을 기록,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두 지역은 환자 발생 합계도 전국 누적 환자의 80%에 이르고 있다.

 

또 연령별로 80대 이상이 총 사망자의 7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장기 요양시설의 노령층 거주자의 피해가 커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전날보다 2천675명 증가한 22만2천887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18만6천464명이 회복하고 2만6천369명이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일일 회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끔찍한 국가적 비극"이라며 국민들에 계속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가족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비극에 상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정말로 주의하지 않으면 성탄절에도 가족 모임 같은 행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에 고통스럽다"며 "모진 겨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우리는 이를 견뎌낼 것"이라며 "백신이 눈앞에 있고 봄과 여름이 오면 이번 겨울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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