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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 DX 시장 1등 목표"

'ABC+X' 역량과 경험 뒷받침해 사업적 가치로 창출
'AI 원팀'에 이어 '클라우드 원팀' 출범 준비…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리딩

 

【 청년일보 】 구현모 KT 대표가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경영 의지를 밝혔다. 주력 사업도 통신에서 통신 기반의 플랫폼 사업으로 변화를 꾀해 디지털 혁신(DX) 시장 1등을 노린다.

 

구 대표는 28일 'Digital-X 서밋'과 함께 'KT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KT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구현모 대표와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 전홍범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등 KT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KT에 따르면 구 대표 취임 후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HCN 인수가 완료되면 KT그룹 미디어 사업 매출은 3조 원에 달하며 넷플릭스 서비스 제휴 및 쇼핑, 교육 등 진화된 서비스로 미디어 플랫폼 사업 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구 대표는 "미디어는 집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며 홈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플랫폼"이라며 "IPTV 가입자 869만, 스카이라이프와 HCN까지 포함하면 125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KT는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가정 내에서 삶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KT 그룹으로 공식 편입된 케이뱅크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출시 등의 서비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1위 결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BC카드와 KT 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B2B 시장에서도 AI 콜센터, 페이퍼리스,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른 산업의 혁신 성과를 통해 올해 2분기 AI/DX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구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KT 전략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 및 ABC의 기술력을 특정 산업 분야와 결합시켜 사업적 가치로 창출시키는 'ABC+X' 역량과 경험이 뒷받침됐다"고 강조했다.

 

KT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타파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성장이 저조한 회사 ▲평균연령 47.3세의 Old한 회사 ▲관료적이고 민첩하지 못한 회사라는 꼬리표를 모두 떼겠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유선 통화 등으로 인해 전체 성적은 저조했지만 최근 5년간 미디어 20%, 기업 IT/솔루션 18%, AI/DX 8%의 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사업은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현재 KT의 2030 인력은 4500여 명이며 ABC와 AI 핵심인재를 매년 300명 이상 추가 양성한다. 업무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현대중공업그룹, KAIST, 한양대 등이 협력하고 있는 'AI 원팀' 결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AI 생태계를 선도해온 KT는 '클라우드 원팀(가칭)' 출범도 준비한다.

 

클라우드 관련 기술 교육과 신기술 인프라를 지원하고 전문 기술 컨설팅에서 스타트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활동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 대응해 국가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디지털 뉴딜 완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B2B DX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선언은 KT의 새로운 100년의 단단한 기반이 될 변곡점이자 내실 있는 도약"이라며 "KT는 지금도 상상 밖의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시장 성과로 KT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DX 드림'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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