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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DX 시장 본격 공략"… KT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 공개

AI·빅데이터·클라우드(ABC) 역량 결집한 'KT DX 플랫폼' 11월 출시
'디지털 뉴딜'은 기회…파트너사와 상생 통해 DX 시장 성장 견인

 

【 청년일보 】 KT가 디지털 혁신(DX)의 중요한 열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Digital-X 서밋 2020'을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KT의 구현모 대표와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 임세현 BC카드 센터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업무 자동화 및 인프라 고도화 등 DX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구현모 대표의 환영사와 박윤영 기업부문장의 기조연설 이후 이어진 세션에서는 ▲DX가 변화시키는 비즈니스 환경 ▲DX를 통한 기업들의 성장전략 ▲DX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 파트너사 협업을 통한 성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 2.3조 달러(한화 약 2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DX 적용 계획이 지난해 20%에 그쳤지만 2021년은 65%, 2023년은 80%의 기업이 DX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영 기업부문장은 "DX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쌓고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이해하고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며 "미래에 DX는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KT는 5G·유무선 네트워크와 그동안 쌓은 ABC 관련 DX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로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 공개… 준비된 B2B 역량으로 DX 시장 견인

 

KT는 새로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BC 플랫폼 역량 기반으로 본격적인 B2B DX 시장 발굴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B2B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2016년 기준 유무선 통신 매출 비중이 66%에서 2020년 50%로 낮아진 반면, IT·미래사업 등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이 50%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서비스 종류도 메시징, 전용회선 등 45종에서 빅데이터, 지역화폐, 보안, 에너지 등 94종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고 사업 수주 규모도 연평균 37% 성장하는 등 B2B 사업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그간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해상망, 철도망과 같은 대규모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 국내외 유수 기업을 중심으로 한 IDC 사업, 대단지 공장 스마트 에너지 사업과 같은 미래사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통해 B2B 시장 성장을 일궈왔다. 5G B2B 적용사례를 160개 확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시장을 창출해 고객사와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향후 KT는 DX 서비스로 B2B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제조, 데이터센터, SOC 등 7대 분야에서 DX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 교육, 건설, 산업단지, 복합단지로 DX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KT는 전국 6대 광역본부 및 그룹 차원의 채널을 바탕으로 DX 사업을 지역과 중소기업으로 확산해 5G 인프라 구축, SOC 디지털화 등 한국판 뉴딜의 모범사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아우르는 상생전략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척하고 국가 B2B DX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영 기업부문장은 "모든 것은 KT 혼자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파트너사의 솔루션이 플랫폼 안에서 잘 돌아가고 더 큰 고객을 만나도록 'X-메이커스'를 통해 지원한다"며 "한국판 뉴딜은 DX 시장을 개화할 하나의 기회다.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파트너사와 상생하며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ABC 역량 결집한 'KT DX 플랫폼' 11월 출시… 로봇·헬스 영토 확장

 

KT는 AI 역량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순찰로봇, 반려로봇, 청소로봇 등 가정에서 산업현장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시장 장악에 나선다. 지난 9월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등과 AI 반려로봇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홍범 부사장을 필두로 한 'AI 로봇단'을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최근 디지털&바이오헬스 전담부서도 신설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 구축과 AI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공공의료 서비스와 스마트 병원 사업에 집중하고,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 'KT 메디컬 메이커스(가칭)'를 개발해 환자와 의사의 1대1 비대면 진료, 의료진 간의 비대면 협업 진료를 지원하고 홈 AI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목표를 삼았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향후 차별화된 데이터 신사업 발굴로 국가 데이터 사업을 리딩할 계획이다. KT는 600만 자영업자 대상 유동인구, 소비데이터 등 상권 정보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70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금융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 서비스를 연계해 'KT DX 플랫폼'을 11월 선보인다"며 "AB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DX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사업 규모, 위치, 업종과 상관없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3의 솔루션과 연계해 특화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KT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DX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상생 실천에 적극 나선다.

 

구현모 대표는 "ABC 기반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 적용되어 비즈니스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며 "KT는 선제적으로 준비한 DX 역량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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