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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완성차 제조사, 10월 자동차 판매 실적 희비 ‘극명’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해외 판매 4.6%↓…내수 0.4%↑
기아차, 내수·해외실적 모두 증가…르노삼성은 모두 급감

 

【 청년일보 】5개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자동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늘었지만,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급감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외 판매는 72만7124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3만549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59만1629대로 4.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10월 국내외 판매대수가 38만594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6만5669대를 판매해 1.2%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32만278대 판매에 그쳐 5.2%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는 1만926대 팔리며 8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고, 뒤이어 아반떼(8316대), 팰리세이드(6514대), 쏘나타(5670대), 싼타페(4003대), 투싼(3063대) 등의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이 5268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지만, 최근 잇단 화재로 리콜 중인 코나EV는 451대 팔리며 작년 동월 대비 55.3% 급감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8009대, 해외 21만7705대 등 총 26만5714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1.8%, 해외는 7.0% 증가하는 등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581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822대, K3(포르테)가 2만553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이 1만209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카니발은 2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를 넘으며 그랜저를 제치고 현대차그룹의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이 내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은 완성차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3만139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0.5% 증가했고 수출 판매는 2.4% 증가해 두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2582대)와 트레일블레이저(1774)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하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0% 급감했다.

 

쌍용차는 4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7612대로 작년보다 5.4% 감소한 반면, 반조립제품을 포함한 수출은 2585대로 20.2% 증가했다.

 

오는 4일 올 뉴 렉스턴이 정식 출시되는 만큼 판매 회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실적이 급감했다. 내수 7141대, 수출 392대로 총 7533대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49.2% 감소했다. 

 

더 뉴 QM6의 선전에도 내수는 15.0% 감소했고, 수출은 93.9% 급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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