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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바이든 랠리'에 코스피 고점 2800 전망…옵티머스 실사 "회수율 최대 15% 그쳐"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바이든 랠리로 내년 코스피 고점이 2800선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됐으며 화이자 백신 호재로 언택트주와 컨택주의 주가 희비가 교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두산중공업과 SK바이오팜, SK케미칼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입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옵티머스 펀드 회계실사검사 결과 회수율이 최대 15%에 그친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제기됐다.

 

◆ '바이든 랠리'에 코스피 고점 2800 전망 나와

 

미국 대선이 종료되면서 코스피 지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음. 전문가들은 시장의 확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증권사 리서치센터 중에는 올 연말 코스피 최고 전망치로 최대 2800포인트를 점치는 곳도 나옴. 바이든 당선 이후에 증시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해석.

 

NH투자증권은 올 연말 코스피 최고점으로 2800을 제시. 단기적으로는 내년 1분기에 경기회복 국면과 신정부 출범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증시 상승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봄. 


다만 바이든 신정부가 대규모 재정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 대신 증세가 통해 이뤄져야한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증시 위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

 

유안타증권과 KB증권, 교보증권은 올 연말 코스피 최고점을 2450포인트에서 2550포인트로 예상. 유안타증권은 미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미국, 중국, 유럽의 재정 지출에 대한 기대감, 내년 상반기 지표 회복 가능성,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 속도 둔화 및 백신 기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연초까지 집중될 수 있다며 내년 1분기 말~2분기 초까지 긍정적인 흐름 전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함. 

 

교보증권은 현재는 변동성구간이 마무리되는 구간이고 제로금리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확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함. 

 

메리츠증권은  경제 정상화가 최우선인 만큼 경기 회복 모멘텀을 반영해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법인세 인상 정책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재정지출 확대효과와 상쇄되는 부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봄. 이에 내년 코스피가 최대 28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화이자 호재 여파에 카카오 '우울' 대한항공 '화색'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가 불러온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호재가 국내 증시를 흔들었음.

 

바이러스 종식 기대감에 그동안 부진했던 여행·항공 등 ‘컨택트주(소비·관광·여행 등 대면 활동이 필요한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는 뛰었음.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언택트(비대면)주는 약세를 보임.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450원(11.24%) 오른 2만4250원에 마감했다. 진에어(11.54%), 제주항공(11.11%), 티웨이항공(10.00%) 등도 10%대 넘는 강세를 보임. 진에어(11.54%), 제주항공(11.11%), 티웨이항공(10.00%) 등도 10%대 넘는 강세를 보임.

 

항공주의 강세에 코스피 운수창고업종 지수도 3.58% 올랐음. 여행주도 마찬가지. 하나투어(9.17%)를 비롯해 노랑풍선(6.81%), 참좋은여행(6.68%), 모두투어(6.90%), 레드캡투어}(2.72%) 등도 가파르게 올랐음.

 

호텔·레저·소비 관련주도 빨간 불을 켰다. CJ CGV(5.78%)와 쇼박스(3.79%), 카지노업체인 GKL(7.63%)과 강원랜드(3.72%), 호텔신라(5.81%) 등이 모두 상승. 면세점과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도 4~5%가량 올랐음.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던 업종은 약세를 보임. 언택트(비대면)주가 대표적. NAVER는 1만5000원(5.03%) 내린 28만3000원을, 카카오도 1만5500원(4.17%) 내린 35만6000원을 기록.

 

‘집콕’ 수혜를 입었던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등 게임주도 2~5% 하락.

 

◆ 두중·SK바이오팜·SK케미칼…MSCI 한국지수 신규 입성

 

두산중공업과 SK바이오팜, SK케미칼이 세계 4대 지수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신규 입성. 스몰캡 지수에는 에이스테크놀로지 등 33곳이 들어옴.

 

11일 MSCI에 따르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MSCI 한국 지수에 두산중공업과, SK바이오팜, SK케미칼이 입성. 이들 세 기업은 반기 리뷰 이전부터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았던 종목. 다만 SK바이오팜은 유동주식비율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편입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음.

 

신한금융투자는 지수 편입에 따라 SK바이오팜에는 1,200억원, SK케미칼에는 1,700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고 예상.

 

한국 지수에서 제외된 기업은 세 곳으로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BNK금융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이었음. 애초 오뚜기와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대우조선해양, 한화, 팬오션 등이 편출 대상에 꼽혔지만, 이번 반기 리뷰에는 3곳으로 최소화.

 

스몰캡 지수에는 에이스테크, 아프로젠, 바이오니아, BNK금융지주, 케어젠, 대주전자, 다원시스, 동화제약, 드림테크,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유바이오로직, 유진테크, 한진중공업, 효성중공업, 제테마, 제이알글로벌리츠, 케이피엠테크, 네오위즈, 포스코인터내셔널, 알서포트, 에스맥, 에스앤에스텍, 삼강엔앤티, 상아프론텍, 서울바이오시스, 신성이엔지, 심테크, 솔리드, 대한전선, 테스나, 유니슨, 유니테스트 등이 신규 입성.

 

◆ 옵티머스 실사 결과 공개…회수율 최대 15% 그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실사결과 펀드자산 예상 회수율이 7.8~15.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남.


실제 회수율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음. 금융당국은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해 펀드 이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음.

 

11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 실사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힘. 실사결과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5146억원, 올 7월 7일 기준) 가운데 실사 대상이 되는 최종 투자처는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

 

나머지 금액은 횡령,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를 할 수 없고, 현금.예금이나 타운용사 이관 펀드는 제외. 3515억원 가운데 회수가 의문시되는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액 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 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

 

이는 라임자산운용 실사 결과보다 회수율이 매우 낮은 수준. 라임자산운용과 달리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초기부터 공공기관 채권이 아닌 부동산개발업체 등 부실·페이퍼컴퍼니 등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탓.

 

실사 주체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이달 9일까지 4개월 간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펀드 투자금의 최종 투자처 등에 대해 조사. 디지털 포렌식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63개의 식별 가능한 투자처를 확정하고 채권보전 가능성 분석과 담보권 확보여부 파악, 사업진행 및 회수 리스크 분석 등을 통해 회수예상가액을 산정.

 

◆ 증권가, 올 42개 공모주 수익률에 이목 집중

 

'따상(시초가 더블+상한가)' 신화가 사라졌지만 공모주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대외변수 속 증시가 급등락하고 있어 투자 대안으로 주목할 만 함.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곳은 총 42곳. 코스피 2개사, 코스닥 40개사.

 

이들 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을 단순평균한 결과 이날 종가 기준 53.20%로 집계. 상장 첫날 종가 대비로도 11.21% 오른 것으로 나타남.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높았음. 공모 당시에는 오히려 외면받았던 피플바이오, 박셀바이오, 센코 등이 상장 후 높은 성적을 올려 눈길.

 

소룩스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소룩스는 지난 6일 상장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14%대 급등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286%.박셀바이오와 피플바이오는 IPO시장에서 찬밥이었으나 상장 후 반전. 

 

빅히트 역시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중 관계가 원만해지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 이날 3%대 상승해 16만8000을 기록.

 

최근 상장한 종목은 조용히 상승. 대표적인 예가 10월말 상장한 센코와 위드텍.

 

◆ 금투협 나재철 회장, 직무정지 확정…"임기 이상 없어"

 

금감원으로부터 라임 제재심 관련 직무정지를 받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것과 관련 변화가 사실상 없을 전망.


일각에선 이번 직무정지 중징계로 인해 자칫 자본시장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의 수장이 공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음.

 

11일 금투협 관계자는 “직무정지 권고는 금융기관(증권사) 직무 정지를 뜻하는 것이다”며 “민관 유관기관인 금투협회장 업무를 중단하라는 뜻이 아니다”라고 밝힘.

 

그러면서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중징계에도 직을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임.

 

실제 금투협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283조에 의해 설립 된 금융단체. 이에 따라 금투협은 중징계 적용대상 금융기관 적용 범위에 해당치 않음.

 

◆ 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1위에 관련주 '씽씽'

 

윤석열 경찰총장 관련 테마주가 급등. 11일 오전 9시17분 기준 덕성우는 전날보다 4100원(29.93%)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됨.

 
덕성도 22.97% 상승 중이며 서연도 14.53% 뛰었음. 서연탑메탈도 10.77% 올랐음. 이들 관련 테마주는 윤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처음 1위에 오르면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24.7%로 가장 높았음.

 

이어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2.2%로 2위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4%로 3위를 차지.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2%), 심상정 정의당 대표(3.4%) 순으로 조사됨.

 

덕성은 합성피혁·합성수지 생산업체이며, 서연은 자동차 부품업체. 이들은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

 

이처럼 실제 기업 가치와 큰 관련이 없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 앞서 덕성과 서연측은 "윤 총장은 당사 사업과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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