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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4족 보행 로봇 ‘스팟’ 활용…건설현장 DB 구축

벤처기업 컨워스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공유 플랫폼 공동 연구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 ‘B-이글’ 통해 대용량 DB 전송·처리

 

【 청년일보= 】롯데건설이 4족 보행이 가능한 건설용 로봇을 활용한 건설 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연세대 허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컨워스’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공유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는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가 수십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이기 때문에 저장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무용 PC가 아닌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 PC가 필요하고, 데이터 후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즉각적인 현황 검토가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워스에서 개발 중인 엣지클라우드 시스템 ‘(B-이글(B-Eagle)’을 이용해 시계열적 형상 정보의 저장, 시각화, 분석, 및 공유 기능을 건설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B-이글은 엣지 클라우드 방식의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수백GB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하고, 중간에 거쳐야 하는 단계가 없어 지연시간이 적고, 보통 사양의 서버를 연결해 처리하므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처리한 데이터는 사용자가 일반 PC의 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보유 중인 건설용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이번 연구에서 건설 현장의 데이터 취득을 위한 무인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된다.

 

허준 컨워스 대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달려 있고, 이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 공유 수준과 직결된다“며 ”롯데건설과 협력을 통해 우리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연구가 현장의 3차원 형상 정보의 정확한 취득과 분석 신뢰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구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득하고 빠르게 정제해 현장에 공유하고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진보된 기술”이라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로봇 활용 기술 등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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