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달라지는 것들

다중이용시설 방역조치 강화...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이외 시설 21시 이후 운영 중단
프로야구 관중 10%만...프로배구는 2주간 무관중 경기 검토, 농구,축구도 재조정 검토
유초중 등교 인원 1/3 이하로...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

 

【 청년일보 】정부가 24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인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의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조치 강화...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이외 시설 21시 이후 운영 중단

 

22일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4일 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방역조치가 강화되어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5종의 집합금지와 함께 이외의 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위반 시 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 처벌하게 된다. 

 

이에 따라 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노래연습장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실내 스탠딩공연장과 식당, 카페 등이 영향을 받게 된다. 

 

2단계가 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집합 금지'가 내려진다. 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1.5단계)에 더해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1.5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면적 4㎡당 1명이지만 2단계에선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공연장, 영화관과 같은 일반관리시설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이 강화되고 위험도 높은 활동은 금지되며 기타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고 국공립시설의 경우 경륜, 경마 등은 중단되며 이외 시설의 경우 30%로 수용 인원을 제한하게 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좌석 한 칸 띄우기와 함께 음식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우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오락실·멀티방과 목욕장업에서는 음식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이 권고되며 유행지역의 감염 확산 양상, 시설별 위험도, 방역관리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 시 일부 시설은 휴관하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만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가 핵심 내수 활성화 대책인 8대 소비쿠폰의 중단 여부를 검토한다.
 

 

◆프로야구 관중 10%만...프로배구는 2주간 무관중 경기 검토, 농구,축구도 재조정 검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24∼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7차전의 관중은 현재 30% 선에서 10% 이내로 줄어든다.

 

다만 23일 열리는 5차전은 예정대로 30% 선인 5천100명이 관전할 수 있다.

 

앞서 거리 두기 1단계가 시행되던 지난 17∼18일에는 고척 스카이돔 수용 규모의 50%인 8천200명을 수용했지만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된 뒤로는 3∼4차전에 각각 5천100명의 관중만 입장이 가능했다. 

 

이와 함께 정규시즌 중인 남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수도권에선 관중을 10% 넘어 수용할 수 없다.

 

현재 A매치 휴식기인 남자 프로농구는 12월 2일 리그를 다시 시작하면 관중 입장 기준을 10%에 맞춰 다시 설계할 예정이다.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2(2부) 플레이오프의 입장 관중도 정부 방침을 따라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초중 등교 인원 1/3 이하로...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

 

학교 수업은 밀집도가 3분의 1 수준(고등학교는 2/3)이 되도록 하되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최대 3분의 2 수준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시도 교육청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4일부터 서울·경기·인천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함에 따라 학사 운영 기준을 강화해 적용한다.

 

수도권 고등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 2 이하를 유지하며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수도권 시·도 교육청은 사전 협의를 거쳐 최근 감염병 확산 추세,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고려해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최대한 준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교육부는 또 전국 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학교는 수능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이전에도 시·도 교육청 자율로 원격 수업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