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올해 종부세 고지…공시가 인상 등으로 대상·세액 급증

국세청, 23~24일 고지서 발송…홈택스 등서 확인 가능
“세율 변동 없지만,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올라”

 

【 청년일보 】과세당국이 올해 대폭 오른 공시가격을 반영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일제히 고지했다.

 

세율은 변동이 없지만 공시가격이 인상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에서 90%로 상향 조정되면서 종부세 대상이 많이 늘고, 같은 부동산의 세액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과 토지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올해 종부세를 고지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납세자는 고지서가 우편으로 도착하기 전 국세청 홈택스나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를 통해 종부세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종부세는 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납세자별(인별)로 합산해 공제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이다. 주택은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을 넘기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다. 

 

다만 1세대 1주택자는 9억원까지 공제받는다.

 

종합합산토지(나대지, 잡종지 등)의 공제금액은 5억원, 별도합산 토지(상가·사무실 부속토지)의 경우 80억원이다. 종부세 세율은 주택 수와 과세표준 액수에 따라 0.5∼3.2%가 적용된다.

 

세율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작년 납부자는 대폭 오른 고지서를 받게 됐다. 또한 새로 종부세를 내게 되는 1주택자도 서울에서만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격이 급격히 오른 지역은 결정세액이 작년의 2배가 넘는 납세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는 올해 공시가격이 대폭 올랐고, 과세표준을 산출하기 위해 공시가격에 곱해주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작년보다 5%포인트 오른 9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5.98%이지만 서울 강남권과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지의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공시가격은 30% 가까이 올랐다.

 

이날 고지된 종부세를 확인하려는 납세자들이 몰리며 모바일 홈택스,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이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전년보다 12만9000명(27.75)늘어난 59만5000명, 고지 세액은 1조2323억원(58.3%) 늘어난 3조3471억원이었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26일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과 고지 세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부세는 다음달 15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