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나침반' 잃은 국내 정유업계…현대차 노조, 정의선 회장 취임에 "성과공유" 外

 

【 청년일보 】 정유업계가 상반기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가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480만 명의 중소사업자(SME)와 160만 명의 창작자를 서로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운다. 2년간 1800억 원을 투입해 SME와 창작자의 성장도 돕는다.

 

사상 최초로 온라인 위주로 진행한 '지스타 2020'이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다만, 지스타 2020의 성과를 두고 주관 및 주최 측과 달리 이용자·업계 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노동조합들이 정의선 신임 회장에 경직된 노사관계의 전환을 기대했다. 경제뿐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도 성숙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TV 제조업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는 소식, 국내 앱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구글을 신고했다는 소식,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을 유보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상반기 최악의 적자' 정유사, 실적 반등 조짐 안 보여 '한숨'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의 상반기 누적 적자가 총 5조 원 넘어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석유제품 판매가격 하락 등 정제마진(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것)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것이 원인.

 

최근 미국·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정유업계의 시름은 더 깊어지는 모습.

 

원유 가격이 올랐지만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하면서 정유사의 정제마진도 꺾이는 분위기. 정유업계에는 전통적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 특수도 실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제기.

 

◇ 한성숙 대표 "네이버, 중소사업자·창작자 지원 위해 1800억 투입"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 명의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를 서로 연결하는 'Expert for SME'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

 

창작자와 브랜드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연결 플랫폼을 구축. 내년 상반기 중에 창작자에게 안정적 창작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브랜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창작자를 만나도록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

 

SME와 창작자가 더욱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쇼핑라이브'에 기술 고도화. 네이버 파이낸셜을 중심으로 SME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

 

올해 네이버에 전년 대비 40% 이상 많은 SME와 창작자가 들어온 만큼, 이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 전방위 지원 진행.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년간 1800억 원을 투입해 앞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겠다는 포부 밝혀.

 

◇ "유의미한 성과 vs 기대 이하"… 주최 측-업계 평가 엇갈린 '지스타 2020'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참관은 받지 않고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4일간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고유시청자 수는 85만 665명(추정치)으로 집계.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지난해 24만 4309명의 약 3.5배에 달하는 수치.

 

주최 측은 열악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 반면,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는 준비 단계부터 운영, 내실 모두 기대 미만으로 평가.

 

개최 두 달 전에서야 온라인 중심을 발표하는 바람에 출전 업체가 크게 줄었으며 화면 끊김, 송출 PC 다운 등 운영에서도 문제 발생. 주최 측에서 발표한 수치도 허수라는 비판 제기.

 

◇ 현대차그룹 노조 "정의선 회장 취임, 경직된 노사관계 전환 기대"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 위원장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노사가 대등한 위치에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계열사의 자율 교섭, 노동 존중, 경영 투명성이 현대차그룹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입장 전달.

 

현대차그룹의 오늘은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투입된 국민의 땀과 저임금, 노동 통제를 견디고 버틴 노동자의 눈물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그 과실을 우리 사회, 계열사 노동자와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

 

이러한 인식 없이 경영승계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상식을 깨거나 노동자의 고용을 위협하면 세계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정의선 신임 회장의 적극적인 대응 요구.

 

이와 함께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에 거부감을 보일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적극적인 참여 촉구.

 

◇ 국내 TV 제조업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TV 점유율이 35.3%로 중국(33.8%)을 제치고 1위 기록.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와 중국 간 격차는 더 벌어짐. 삼성전자가 33.1%, LG전자가 16.6% 기록.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49.7%에 이름.

 

글로벌 TV 시장도 역대급 호황세 기록.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수요가 본격적으로 분출되며 역대 3분기 최대치인 6286만 5000대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4.7% 증가.

 

프리미엄 TV인 QLED와 OLED 시장 모두 선전. 초대형 TV 판매도 증가. 삼성전자는 시장 절반을 차지했으며 소니와 LG전자가 그 뒤를 이음.

 

◇ 국내 앱 사업자, 공정거래위원회에 구글 신고 강행

 

구글이 국내 인앱결제 정책 일부 유예를 선언했지만 앱 사업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집단 신고 강행.

 

구글 인앱결제 정책으로 피해를 본 스타트업을 대리하는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공정위 본사에 집단신고서 제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

 

다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졸속입법은 안 된다며 입장을 선회한 후 진전이 되지 않는 상태. 현재 상태로는 연내 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 기아차 노조, 부분파업 유보… 오늘 사측과 본교섭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임단협 본교섭을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결정.

 

노조는 부분파업을 하루 앞둔 23일 사측으로부터 온 교섭 요청 받아들임. 다만 교섭이 결렬될 경우 25∼27일 파업은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 사항대로 진행.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