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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강남아파트 84㎡ 전셋값 사상 첫 ‘20억원대’…공시가 인상 등에 종부세 '폭탄'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서울 강남권의 전용면적 84㎡ 아파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20억원대 전셋값이 나왔다는 소식이다. 이는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까지 전셋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종합부동산세는 공시가격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상향 조정으로 대상이 늘고 세액이 급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입찰에 불참했다는 소식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26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 구리 한강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강남아파트 전용 84㎡ 전셋값 사상 첫 ‘20억원대’ 출현

 

서울 강남권의 전용면적 84㎡ 아파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20억원대 전셋값이 나와. 이는 지난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까지 전셋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전세보증금 20억원(3층)에 전세 계약 체결. 보증금만 놓고 봤을 때, 서울에서 84㎡ 규모의 아파트 전셋값이 20억원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아파트뿐 아니라 강남권 인기 단지의 전셋값은 20억원을 향해 치솟아.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8㎡는 9월 보증금 19억원(6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는 지난달 28일 18억원(21층)에 전세 계약 체결.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에선 전용 84㎡의 아파트 전셋값이 10억원을 넘는 사례가 속속 나오는 등 강북 지역 주요 단지 전셋값도 상승세 이어가.

 

◆ 올해 종부세, 공시가 인상 등으로 대상·세액 급증

 

국세청이 올해 대폭 오른 공시가격을 반영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일제히 고지. 

 

종부세는 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납세자별(인별)로 합산해 공제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이다. 주택은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을 넘기면 종부세 과세 대상. 다만 1세대 1주택자는 9억원까지 공제.

 

세율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작년 납부자는 대폭 오른 고지서를 받게 돼. 또한 새로 종부세를 내게 되는 1주택자도 서울에서만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공시가격이 급격히 오른 지역은 결정세액이 작년의 2배가 넘는 납세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이는 올해 공시가격이 대폭 올랐고, 과세표준을 산출하기 위해 공시가격에 곱해주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작년보다 5%포인트 오른 90%가 적용되기 때문.

 

◆ 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입찰에 불참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오늘 오후 2시까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했는데, GS건설-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불참.

 

타 후보들보다 인수전에 늦게 참여해서 충분한 실사자료가 부족했고,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대한 해결책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GS건설의 입장.

 

그러면서도 향후 입찰 진행 상황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상황에 따라 인수전에 다시 참여할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인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속내를 내비쳐.

 

◆ 민주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 오는 26일 ‘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에 속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오는 26일 오전 7시를 기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파업 결의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들이 전례 없는 5% 임금 삭감안을 제시한 데 따른 것.

 

건설노조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를 포함한 전국 곳곳의 건설 현장에서 소속 조합원들의 타워크레인 약 1500대가 멈출 것으로 전망.

 

앞서 건설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쳐 지난달 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고 79.3%의 찬성을 끌어내. 건설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타워크레인 대여 계약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의 개선도 요구.

 

◆ 대림그룹, 내년 지주사 체제 출범 맞춰 사옥 통합 이전

 

대림그룹이 내년 지주사 체제 출범에 맞춰 현재 사무실로 쓰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과 인근 디타워,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모두 나와 다음달 말까지 서울 종로구 평동 ‘디타워 돈의문’(현 센터포인트 돈의문)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

 

이에 따라 대림그룹은 지난 1976년 광화문 대림빌딩을 지은 지 44년 만에 수송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돼.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 등 본사 전체 인력과 대림코퍼레이션, 대림피앤피, 대림에너지 등 대림그룹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이 모두 한곳으로 모여.


◆ 구리 한강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KDB산업은행 컨소시엄

 

경기 구리도시공사는 4조원 규모의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2순위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을 선정.

 

앞서 평가에서 1순위를 차지한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모 지침 위반으로 무효 처리. KDB 산업은행 컨소시엄에는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국토지신탁 등이 참여.

 

구리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추진. 한강 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 

 

이곳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 시티가 건설될 예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준공 20년 아파트값도 ‘역대 최고’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돌아서면서 전국 아파트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준공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도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는 전주대비 0.23% 오르며 관련 통계를 산출한 2012년 5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17년 12월4일 기준) 역시 100.5로 역대 최고 기록.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게 됐고, 비교적 저렴한 준공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들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라고.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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