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로나19 위기 등 악재’에도 해외건설 수주액 300억달러 돌파

국토부·기재부 “해외건설 수주액 302억달러…전년 동기比 68%↑”
“정부·공공기관·건설업체 ‘팀코리아’ 결성…부정적 전망 딛고 성과”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도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목표액인 3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외에도 저유가와 세계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발주공사 연기·감소와 국가별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올해 해외건설수주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었지만, 정부와 공공기관, 건설업체가 총력을 다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26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달성된 해외 수주액은 작년 동기(180억달러) 대비 67.8% 늘어난 302억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해외 건설 수주액은 321억달러를 달성한 2018년 이후 2년만에 300억달러를 넘게 됐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302억불의 세부내역을 보면 지역별 수주 비중은 전통적 텃밭인 아시아(35.6%)·중동(34.3%)이 여전히 높았고, 중남미 지역의 수주 비율도 작년 0.6%(1억3000만달러)에서 올해 23.0%(68억9000만달러)로 높아졌다.

 

공종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6.9%)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뒤이어 토목(22.7%), 건축(15.5%), 엔지니어링(2.5%), 전기(2.2%), 통신(0.2%) 등 순이었다.

 

정부는 올해에는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달러),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 사업(514만달러) 등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된 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은 중미 파나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과 멕시코의 ‘도스보카즈 정유공장’, 유럽 폴란드의 바르샤바 신공항 컨설팅사업의 전략적 자문사 선정 등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기재부와 16개 주요 건설기업, 해외건설협회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현황을 점검하면서 내년도 정부 차원의 수주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미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반등해 매우 반갑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건설 수주 영향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