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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소 짓는 넵튠"… '영원회귀' 동접 4만 5000명 돌파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신작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흥행
트위치 등 개인방송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들 급증

 

【 청년일보 】 넵튠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동시접속자 4만 5000명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는 것이 그 원인이다.

 

님블뉴런은 지난 1일 영원회귀의 서버 오류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개발사에 따르면 해당 오류는 예상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이다.

 

님블뉴런은 공지를 통해 "동시접속자가 서버 한계를 초과하면서 생긴 매칭 서버 접속 문제"라며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서버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님블뉴런이 자체 개발한 영원회귀는 PC로 즐기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2015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블랙서바이벌'의 세계관을 3D 시공간의 평행세계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원회귀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과 적진 점령이 목표인 팀 대전(MOBA)의 장르적 특성을 융합했다.

 

C9, 테라, 검은사막 등 온라인 게임 베테랑 개발진의 주도 아래 개발을 진행한 영원회귀는 5번의 알파 테스트를 포함해 총 7번의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0월 14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한 영원회귀는 트위치 등 개인방송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월 말 2만 5000명을 돌파한 영원회귀는 매일 1~2000명씩 늘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11월 30일 3만 8000명을 넘어선 영원회귀는 12월 1일 4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6일 기준으로 4만 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유명 스타를 앞세우거나 포털 등을 통한 대형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게임이 이처럼 흥행한 데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님블뉴런의 노림수가 먹혔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3D 탑뷰 방식의 화면 시점과 캐릭터 조작·전투 방식, 지역에 따른 전략적인 재료 수집과 아이템 개발 트리에 따른 전략 요소, 매력적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의 환영을 받았다. 스팀 이용자의 82%가 긍정적인 평점을 부여한 상태다.

 

김남석 님블뉴런 대표는 "아직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각국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플레이어 커뮤니티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 사랑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14일 영원회귀가 얼리액세스로 첫 출발할 때의 첫 마음 그대로, 저희는 플레이어분들의 대리인으로서 영원회귀를 잘 가꾸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플레이어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시도록 참여의 장을 열고 함께 신명 나게 놀 수 있는 판을 함께 키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원회귀의 흥행과 함께 과거 투자를 단행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크래프톤의 기업가치 상승, 지난 3일 이뤄진 중국의 판호 발급 소식 등이 겹치면서 넵튠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 9월 23일 1만 650원이었던 넵튠의 주식은 4일 기준 3만 2000원까지 올랐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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