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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코로나19 감염 현황...서울 누적 확진자 '인구 1천명당 1명' 넘어

경기 어제 157명 확진…생활치료센터 1곳 추가 개소
누적 15명...서산 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경남 9명 추가 확진…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7명 늘어

【 청년일보 】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5일 14시 16분 현재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누적 249명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57명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감염확진자 증가 속에 부산에서는 집단감염 관련 n차 감염에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접촉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증가세가 급등하고 있다.

 

◆서울 누적 확진자 '인구 1천명당 1명' 넘어

 

서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급격히 확산중인 가운데,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인구 1천명당 1명' 선을 넘어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발생 확진자는 9천951명으로, 서울 총인구수(올해의 중간인 6월 30일 기준 통계청 집계) 972만846명의 0.1% 선을 초과했다. `10만명당 발생률'로 따지면 102.4명이다.

 

10만명당 발생률을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124.7명)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관악구(118.5명), 강서구(116.5명), 성북구(112.9명), 용산구(111.1명) 등 순이었다.

 

10만명당 발생률이 낮아 방역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관측되는 곳은 금천구(59.4명), 광진구(60.6명), 강동구(66.7명), 강북구(69.0명), 구로구(73.3명) 등이었다.

 

이날 서울 송파구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고, 강남구 콜센터 관련 14명이 추가 확진 되면서 누적 28명을 기록했다. 

 

◆경기 어제 157명 확진…생활치료센터 1곳 추가 개소

 

경기도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명 발생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천9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도내 사망자는 1명 나와 모두 121명이 됐다.

 

지역사회내 신규 확진자는 150명, 해외 유입 7명이며 이달 들어 144명→141명→160명→157명으로 나흘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기존의 집단감염 고리에서 추가 확진자가 지속해 나오고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으면서 감염 규모가 연일 불어나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해 4명 더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8명이 됐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어났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해서도 부천에서 3명, 가평에서 1명 더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해서도 3명이 감염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도 105명(65.9%)이나 돼 소규모 일상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30명(19.1%)이 발생했다.

 

확진자 증가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7.9%(전날 86.4%)로 올랐다. 이중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1개 늘어 5개(49개 중 44개 사용) 남아 있다. 

 

◆요양원 집단감염 19명...인천 35명 코로나19 확진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38명이다.

 

인천 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이 이 요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 한 요양원의 입소자·종사자·가족 19명과 주민 등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최초로 확진된 입소자 A씨를 포함해 모두 20명이 됐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9명, 서구 8명, 연수구 3명, 중구 2명, 계양구 2명, 미추홀구 1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36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0.6%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1개 중 12개가 사용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207명이 입소해 64.7%의 가동률을 보였다.

 

◆성남시 중원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사흘새 7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에 있는 A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사이 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A노인요양시설 직원 1명(성남시 709번 환자)과 배우자가 확진됐고 병원 직원과 입소자, 가족 등에 대해 3∼4일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간호사 1명과 그의 배우자, 입소자 3명 등의 감염 사실도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노인요양시설 직원과 입소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나머지 29명은 음성으로 나왔다"며 "병원은 오는 18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제천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한 충북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의 접촉자와 검사를 원한 시민 648명을 대상으로 어제 진단검사를 했고, 그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검 대상자는 '약 양성' 1명, '(검사) 기계오류 판단' 24명 등 25명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현재 김장모임 관련과 감염경로 불명을 포함해 제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었고 92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그동안 노인요양시설 3곳에서 시설장, 요양보호사, 공연 자원봉사자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고 폐쇄 중인 장애인복지관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중점·일반관리시설에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오는 7일까지 연장했고 식당, 카페는 2단계 행정명령이 유지되고 있다.

 

◆누적 15명...서산 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충남 서산시 주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시내 한 주점을 찾았다가 서산 5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A씨(서산 70번)가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주말인 지난달 28일 밤 해당 주점에서 서산 51번 확진자 옆 테이블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B씨(서산 71번)도 전날 밤 확진됐다. B씨는 해당 주점을 방문했다 감염된 서산 6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산 주점발 코로나19 확산은 서산 51번에서 시작됐다. 서산 51번은 고려대 학생으로, 지난 주말 서산 집에 내려와 생활하던 중 발열과 오한 등 증세를 보여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고려대 밴드 동아리 회원인 이 학생이 대학 연습과 공연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밴드 동아리에서는 회원 35명 중 2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구 7명·경북 17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7명, 경북 17명이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5명의 접촉자로 분류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역별로는 수성구 1명, 달성군 2명, 북구 2명, 남구 2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확진자는 포항 4명, 경주 5명, 구미 1명, 김천 7명이 늘어 총 1천757명(중앙방역대책본부 기준)이다.

 

경주에서는 기존 확진자 부모로 인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부부 등이 신규 확진됐다.

 

구미 확진자는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하며 감염됐다.

포항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직장동료들과 그 배우자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서는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6명, 자가격리자 1명이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경북에는 소규모 집단 발병과 연쇄 감염으로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9.7명이 확진된 셈이다.

 

◆경남 9명 추가 확진…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7명 늘어

 

경남에서 지난 4일 저녁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7명(입원 237명, 퇴원 459명, 사망 1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전날까지 19명이 확진된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4일 저녁부터 5일 오전 사이 7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김해 40대 여성(경남 693번)을 포함해 김해지역 거주 확진자(695∼700번) 대부분은 노인주간보호센터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거제 40대 남성(692번)과 김해 거주 20대 남성 네팔인(694번)도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중학생 686번의 가족인 692번은 거제의 한 조선소에 근무한다. 방역당국은 이 조선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들을 검사하고 있다. 

 

694번은 지난달 28일 네팔에서 입국한 뒤 최근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부산 추가 확진 2명…강아지 산책 자가격리자 적발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941,94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942명이 됐으며, 자가격리자는 8천403명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 반석교회,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을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속출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상구 주민인 941번 환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910번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위험 시설인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는 앞서 종사자 6명(907∼912번)이 확진된 상태였다.

해운대구 주민인 942번 환자는 신라대 관련 확진자인 872번 접촉자였다. 부산시는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입국해 2일부터 15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은 강아지 산책을 하다가 주민 신고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이 여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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