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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예방의 첫 걸음, 보건과목의 필요성

 

【 청년일보 】 보건‧의료계에서는 예방을 크게 3단계로 분류한다. 1차 예방은 질병 발생 전 질병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과 건강증진이 목표이다.

 

2차 예방은 선별검사로 건강이상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3차 예방은 이미 발병된 병의 진행의 속도를 늦추고 재활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 중점이 되는 예방행위는 2,3차라고 볼 수 있다. 감기에 걸리기 전, 예방주사를 맞거나 따듯한 물을 마시는 행위보다 감기에 걸리고 병원을 찾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단언컨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이다. 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으로 우리나라에서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질병에 감염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일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다. 이제는 예방에 초점을 두어야하며 이를 위해 필자는 현 보건교육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 우리나라는 보건이 정식과목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보건교사의 보건 교육이 의무화되었고 보건과목은 연간 17시간 이상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2009년, 2015년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운영 2년 만에 보건과목이 사라졌다.

 

보건교육은 여전히 의무화되어 있으나 보건은 정식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과인 임시적 창의체험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보건교과서에도 문제점은 찾아볼 수 있다. 2008년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소속 보건교사들이 편찬한 보건교과서가 국내에서 첫 번째로 승인받았고 그 뒤로 한 번도 개정된 보건교과서가 개정되지 않았다.

 

12년 동안 발전한 시대상과 달라진 생활방식을 반영하지 못한 교과서가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소속 보건교사들은 올해, 12년간의 변화를 담은 첫 개정판(‘함께하는 보건’ 초등 5, 6학년 교과서)을 선보였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보건과목이 없다는 이유로 학교현장배포, 교과서주문을 위한 웹 사이트에 전시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국민들은 보건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보건교육이 개선될수록 국민의 건강생활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보건과목이 정식으로 채택되는 것은 그 첫 시작이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3기 한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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