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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개미투자자 "200조 실탄 장전"…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外

 

【 청년일보 】 개미들이 200조의 실탄을 장전했고 안팎의 호재에 외국계 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지금이 안정적인 성향의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화솔루션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을 합병한다고 공시했으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개미 200조 실탄 장전"…코스피 300 기대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3000 시대'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음.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은 200조원에 육박.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60조8052억원) ▲파생상품 거래예수금(11조3240억원) ▲RP(환매조건부채권) 잔고(90조4489억원) ▲예탁증권 담보융자(18조3725억원) ▲신용융자 잔고(18조5099억원) 등 총 199조7259억원에 달함.

 

지난달 18일엔 이 규모가 201조원를 넘기도. 지난달 기록적인 코스피 랠리를 이끌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잠시 주춤하지만 개인들은 이를 거뜬히 받아낼 수 있다는 의미.

 

◆ 줄줄이 호재…외인, 바이코리아 이어진다

 

'코스피 3000'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달 들어서만 1조4739억원을 사들였음. 지난 11월 한 달간 4조9938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5거래일만에 4분의 1이 넘는 자금을 사들인 셈.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는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올해 중순이 넘도록 이어진 외인 순매도 규모에 미치려면 한참은 남았다는 얘기. 한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지난 1월 1월 말 이후 10월까지 순매도 금액 29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아직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힘.

 

◆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 지금이 적기

 

연말이 다가오며 주식시장에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는 배당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고배당주 찾기에 나서고 있음.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하루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며 올해는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 종목으로 구성된 KRX고배당50 지수는 지난 1일 기준 2180.52로 배당 수익률은 4.28%. 주식 매매가 아닌 배당만으로 1년에 4.28%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뜻. 

 

KRX고배당50 지수는 국내 주식시장의 배당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최근 3년 연속 배당 및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으로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을 선정.

 

◆ 탄소중립, 2050 탄소 배출량 목표 제로…관련 테마주는

 

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만들기 위해 '그린뉴딜기본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전기 자동차 배터리·수소 자동차·저전력 반도체 등을 육성해 2050년에 탄소 중립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2050 탄소 중립 실현 추진 전략' 안건을 논의해 확정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를 발표.

 

정부는 탄소중립 전략으로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으로 구성된 3대 정책방향과 ▲탄소중립 제도기반 강화를 더한 '3+1' 전략의 틀을 공개.

 

◆ 코스피 축포 속 외면…음식료품株 '우울'

 

음식료품 업종의 부진이 심상치 않음.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순항하는 동안 연일 뒷걸음질.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올 8월12일 이후 약 4달간 13.6% 하락. 대표 종목인 CJ제일제당(-12.4%), 오리온(-19.4%), 하이트진로(-30.0%), 오뚜기(-8.1%) 등이 모두 침체기.

 

올해 들어 음식료품 업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외식 대신 HMR(가정간편식)이나 배달 수요가 증가. 올 3월 저점 이후 주가 반등에 성공한 배경.

 

 

◆ 코오롱티슈진 상폐 연기…코오롱생명과학, 약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이 연기된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이 8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음.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5.50%) 하락한 2만9200원에 거래됐음.주가는 관계사인 코로옹티슈진의 상장폐지와 관련한 심의 결과가 연기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앞서 한국거래소는 전날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검토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공시.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심의를 시작했으나 다섯시간여 회의 끝에 최종결정을 보류하기로 했음. 

 

◆ 바이든 취임식에 김홍국 회장 초청...하림지주 '쑥'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지주가 '바이든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음. 

 

하림지주는 8일 오후 13시 28분 경 전 거래일 대비 3.11%(220원)상승한 7300원에 거래됐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내년 1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 초청장을 전달받았음. 김 회장과 수행원 2명 등 총 3명이 초청 대상으로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음. 

 

김 회장이 앞서 바이든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 있는 닭고기 가공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정치인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짐.

 

◆ 카카오 증권앱 내년 출시…토스와 격돌하나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에 이어 국내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까지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예고하면서 ‘주린이’(초보 주식투자자) 모시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게 됐음.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및 해외 주식매매용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내년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지난 7일 밝힘. MT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와 함께 MTS UI(사용자 환경)와 UX(사용자 경험)를 특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부 원장(거래기록 장부) 시스템은 코스콤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 UI는 시각적인 디자인을, UX는 편의성 등을 고려한 설계 방식을 의미.

 

◆ 한신평, 호텔롯데·호텔신라 신용등급 하락

 

한국신용평가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힘.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AA'에서 'AA-'로 조정. 수정 후 등급 전망은 두 회사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

 

박소영 기업평가본부 수석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호텔 및 면세시장 수요 급감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하향 배경을 설명. 

 

◆ 한화솔루션, 한화갤러리아·한화도시개발 합병 공시

 

한화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을 합병한다고 밝힘.

 

한화솔루션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갤러리아를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 합병 기일은 내년 4월(잠정). 한화도시개발에선 자산개발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흡수합병. 한화도시개발은 울주부동산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존속 회사로 남음.

 

한화솔루션은 이번 합병으로 기존 4개 부문(케미칼·큐셀·첨단소재·전략)에서 갤러리아와 도시개발을 더한 6개 부문 체제가 됐음. 도시개발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은 각자 대표 체제로, 도시 개발 부문은 사업 규모에 따라 부문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회사는 밝힘. 

 

◆ 가치투자 선구자'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대표 "사의"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만간 단행될 한국금융지주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최근 지주 측에 사의를 표명.

 

업계 한 관계자는 "평소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 있을 지주 인사에서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음. 다만 한국투자증권 측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이 대표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펀드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은 이래 줄곧 가치투자 철학을 지켜온 대표적인 가치투자가 중 한 명으로 꼽힘.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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