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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JW생명과학, 中 시장 진출 ‘박차’…GC녹십자랩셀 신약 美 임상 1·2상 승인 外

 

【 청년일보 】 8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정부가 코박스 퍼실러티 및 글로벌 백신 기업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해외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선 구매한다는 소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고, 엔케이맥스는 아피메드와 공동 개발하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의 미국 임상 1/2a상 사전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JW생명과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활동을 진행했으며, 브릿지바이오는 주주 추천 제도를 신설해 오는 31일까지 총 발행 주식수 1% 이상 보유 주주로부터 후보자를 공모한다.

 

GC녹십자랩셀의 미국 현지법인 아티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연살해 세포치료제 ‘AB101’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대웅제약은 코 안에 뿌리는 비염치료제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0.1%’를 발매했다.

 

아이큐어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미래 사업 영역 확장 및 전자 증권 제도 시행에 따른 정관 변경안을 적용하기 위해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해 승인을 획득했으며, 퀀타매트릭스는 현재까지 유럽 11개국의 13개 대학병원 및 수탁기관에 자사의 패혈증 검사 장비 ‘dRAST’ 설치를 완료했다.

 

이밖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내년 1월 미국에 더 나쁜 코로나19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政,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2~3월 단계적 도입”

 

정부가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약 1,000만 명분) 및 글로벌 백신 기업(약 3,400만 명분)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해외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선 구매한다고.

 

정부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

 

정부는 그간 신속한 백신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 도입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7월부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글로벌 기업과 백신 선 구매를 위한 협의를 시작.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 회분의 백신을 선 구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 등.

 

아스트라제네카는 선 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나머지 기업도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해 구매 물량 등을 확정.

 

정부가 이번에 선 구매한 백신은 내년 1분기(2, 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 추후 후속 개발 백신 개발 동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추가 필요한 물량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계획.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존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존림 신임 사장은 미국 스탠포드 화학공학 석사 및 노스웨스턴 MBA 출신으로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톱 제약사인 로슈·제넨텍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CFO 등을 역임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전문가.

 

지난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인 3공장 오퍼레이션(Operation)을 총괄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사장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의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바이오제약 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

 

◆ 엔케이맥스 “표적형 NK면역항암제, 美 임상 FDA 사전 미팅 완료”

 

엔케이맥스가 아피메드(Affimed NV)와 공동개발하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의 미국 임상 1/2a상 사전 미팅(Pre-IND meetin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엔케이맥스는 내년 2월 임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IND 승인 즉시 임상을 시작할 계획. 본 임상은 EGFR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양사의 ‘표적형 NK면역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면역항암제 ‘SNK01’과 EGFR 표적형 이중항체 ‘AFM24’를 병용 투여하는 형태로 진행.

 

‘AFM24’는 다수의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EGFR 수용체’와 NK세포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 면역세포의 직접적인 암 살상효과를 유도하는 이중항체. 본 이중항체 기술은 당시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로슈(Roche) 계열사인 제넨텍(Genentech)에 5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License-In) 된 바 있음.

 

◆ JW생명과학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 통해 中 시장 진출 ‘박차’

 

JW생명과학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조 품질 관리(CMC) 분야 컨설팅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활동을 진행했다고.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

 

수출 의약품 개발기획과 인허가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은 물론 생산·수입·유통·파트너사 발굴 등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가 도출됨에 따라 총 사업비의 50%를 JW생명과학에 지원.

 

JW생명과학은 지난 4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현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약 7개월 간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중국 업체 고유의 요구사항들을 사전에 확인해 허가 진행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등 중국 영양수액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고.

 

 

◆ 브릿지바이오 ‘사외이사후보 주주 추천 공모제’ 실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주주 추천 제도를 신설해 오는 31일까지 총발행주식수 1% 이상 보유 주주로부터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공정하고 바른 기업 거버넌스의 확립을 추구하기 위한 기업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신설된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공모제’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참여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게 회사 측의 방침.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될 신규 사외이사는 기업 재무 또는 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사람으로서,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자가 대상이며 전반적인 기업 재무 및 자금 운용과 관련해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 재무 건전성 및 정도 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

 

사외이사 후보는 신설된 주주 추천 공모제를 비롯해 기존 이사회 및 인사 전문 컨설턴트 추천을 통해 취합 후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

 

◆ GC녹십자랩셀 “림프종 세포치료 신약 美 임상 1·2상 승인 획득”

 

GC녹십자랩셀의 미국 현지법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AB101’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이번 임상에서는 기존 치료제를 투여한 재발 및 불응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 미국 내 총 20개 암센터에서 진행.

 

‘AB101’은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항체치료제를 병용하는 제대혈 유래 방식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앞선 동물실험에서 생존율 및 종양 억제 능력 등 항암효과가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아티바는 지난해 녹십자홀딩스(GC)와 GC녹십자랩셀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으로 ‘AB101’을 기반으로 하는 양산 기술과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을 도입해 상업화를 추진 중.

 

◆ 대웅제약, 비염치료제 라인업 강화…‘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출시

 

대웅제약이 코 안에 뿌리는 비염치료제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0.1%’(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를 발매했다고. 경구용에 이어 스프레이 타입까지 ‘코메키나’ 라인업을 확장해 비염치료제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0.1%’는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비염치료제로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 머리 무거움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 특히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은 코 점막에 직접 작용해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에 효과적.

 

대웅제약은 비염 환자가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경구제인 ‘코메키나 캡슐’에 이어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0.1%’를 출시하며 비염치료제의 제형을 다양화.

 

◆ 아이큐어, 사업 목적에 ‘백신 및 항제’ 추가

 

아이큐어는 8일 오전 9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미래 사업 영역 확장 및 전자 증권 제도 시행에 따른 정관 변경안을 적용하기 위해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해 승인을 획득.

 

사업 목적으로 백신 및 항체, 방역 사업 관련을 추가했으며 전환사채의 발행 한도액을 사업 영역 확장에 따라 늘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아이큐어는 이날 의안 통과와 함께 백신 수입 및 공급업, 의료용 백신 및 치료제 사업, 항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자금 조달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진행할 계획.

 

◆ 퀀타매트릭스, 패혈증 검사 장비 ‘dRAST’ 유럽 11개국 진출

 

퀀타매트릭스가 현재까지 유럽 11개국의 13개 대학병원 및 수탁기관에 자사의 패혈증 검사 장비 ‘dRAST’ 설치를 완료했다고.

 

dRAST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로, CE-IVD 인증을 받고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출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며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생제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광학 MIC(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최소 억제 농도) 결과를 빠르면 4시간 내에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항생제 처방과 패혈증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기존의 검사 방식보다 최대 48시간을 절약하는 셈. dRAST의 신속정확성은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상의가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의료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파우치 “美 코로나19, 내년 1월이 정말 암울한 시간 될 수 있어”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최악의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1월 더 나쁜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경고.

 

파우치 소장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코로나19 브리핑에 영상에 출연해 1월 중순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파우치 소장은 추수감사절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의 여파가 추수감사절로부터 2주일 반 정도 뒤에 표면화할 것이라며 이것이 잠재적인 크리스마스와 하누카(유대교의 축제, 올해는 12월 10∼18일) 급증의 시작과 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

 

그는 이것이 급증 위에 다시 급증이 포개지는 셈이라며 누군가 이에 대처하려 해보기도 전에 사람들이 겨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확산을 부채질한 가족·친구와의 모임이 더 많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는 1월 중순에 사태가 정말로 악화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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