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GM, 임단협 교섭 재개…노조, 파업 등 ‘유보’

임단협 잠정합의 부결된 지 일주일만…“10일 교섭 예정”
노조 “파업 재개 등 당일 교섭 후 쟁대위에서 정할 것”

 

【 청년일보 】한국GM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일주일만이다. 

 

노조는 이달 10일 26차 교섭이 예정돼 있어 일단 파업과 잔업·특근 거부 등의 쟁의 행위를 유보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8일 사측과 제25차 임단협 단체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찬성률 45.1%로 부결된 뒤 사측에 단체교섭 요청 공문을 보내 이날 교섭을 재개했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마치고 개최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에서는 파업과 잔업·특근 거부 등 쟁의행위는 모두 유보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이달 10일 26차 교섭이 예정된 만큼 일단 파업 등 쟁의행위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일 교섭 후 쟁대위에서 추후 투쟁지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추가 교섭에서 ▲군산공장 폐쇄 전 수준으로 단체협약 회복 ▲해고 노조원 복직 ▲노조원을 상대로 한 징계 및 손해배상 청구 철회 등 요구안 중 일부라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2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찬성률(조합원 7364명 참여)이 45.1%로 50%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회사 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폐쇄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22일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뒤 회사 측과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