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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타격"… 올해 세계 LED 시장 10% 매출 감소

내년 매출 157억 달러, 삼성·애플 등 '미니 LED' 수요는 900% 급증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시장 수요 반등 예상

 

【 청년일보 】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LED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ED 시장 매출액은 151억 2700만 달러(한화 약 16조 7380억 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반등해 매출액이 1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LED 산업 회복 정도는 제품별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태블릿·노트북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이들 제품에 LED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올해 필요한 기기를 구매한 만큼 내년에도 이들의 수요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브랜드가 '미니 LED TV' 출시를 예고하면서 미니 LED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미니 LED 시장 매출액은 1억 3100만 달러(한화 약 1450억 원)로 전년 대비 9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상업용 조명과 옥외경관조명에 사용되는 LED 매출도 크게 줄었지만, 최근 북미 지역에서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하는 미국 주 정부가 늘어나면서 원예 LED 시장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자동차 업계 부진으로 자동차 조명용 LED 매출 역시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29억 달러(한화 약 3조 2088억 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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