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LTE 속도 느려졌다"… 전국 5G 이용 가능 시설은 61.8%

과기정통부,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5G 품질은 SKT는 '다운로드', KT는 '다중이용시설 망 구축', LG U+는 '커버리지'에서 강점

 

【 청년일보 】 5G 서비스 상용화가 시작된 지 1년 9개월이 지난 가운데 정부 조사 결과 5세대 이동통신(5G)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다중이용시설은 약 60%에 불과했다. LTE 속도 역시 전년보다 느려졌다.

 

5G 통신품질의 경우 SK텔레콤은 '다운로드 속도', KT는 '다중이용시설 망 구축',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에서 강점을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이용자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대상은 ▲무선 인터넷(5G·LTE·3G·Wifi) ▲유선 인터넷(100Mbps급·500bps급·1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다.

 

서비스별 특성을 고려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이용가능 지역) 점검 ▲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5G 서비스의 경우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 중임을 고려해 현재 85개 시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수준인지 5G 서비스 커버리지, 주요 시설 5G 구축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 85개 시 기준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 시설과 교통 인프라는 KT 우위

 

이동통신 3사의 커버리지(서비스 제공 범위) 맵을 점검한 결과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는 주요 지역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으며, 78개 중소도시는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시 커버리지 면적은 12월 기준으로 LG U+ 6064.28㎢, SKT 5242.68㎢, KT 4,920.97㎢ 순이었다.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가 과대표시되지 않은 점도 확인했다.

 

11월 기준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총 4516개 중 5G 이용 가능한 시설은 2792개(61.8%)며, 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67.93%) 대비 높아졌다.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통신사별로 KT 4571개, SKT 3814개, LG U+ 2072개로 집계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지하역사는 총 424개(65.3%)에서 5G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233개(50.9%), 비수도권 지하철은 구축이 완료됐다.

 

주요 고속도로 20개 노선의 경우 3사 평균 72개 구간(약 70.6%)에 구축됐으며, 사업자별 구축 구간 수는 KT 78개, LG U+ 75개, SKT 63개 수준이다.

 

고속철도(KTX·SRT)에서는 평균 52개 역(총 54개 역), 역사 간 구간은 46개 구간(총 55개 구간)에 구축됐으며, 통신사별 구축 역사 수는 KT 54개, LG U+는 53개, SKT 48개다.

 

 

◆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가장 우위, LTE 속도는 전년 대비 느려져

 

이동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795.57Mbps, KT 667.48Mbps, LG U+ 608.49Mbps로 3사 모두 상반기보다 개선됐다. 업로드 속도는 SKT 69.96Mbps, KT 60.01Mbps, LG U+ 59.99Mbps 순이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상반기 6.19%), 업로드 시 평균 5.29%(상반기 6.19%)이며,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SKT 3.95%, LG U+ 4.29%, KT 8.22% 순이다.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5.43Mbps↓), 업로드 속도는 평균 39.31Mbps(3.52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느려졌으며, 도시 규모별(다운로드 기준)로는 대도시 186.10Mbps, 중소도시 154.01Mbps, 농어촌 118.29Mbps 순이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T 207.74Mbps, KT 142.09Mbps, LG U+ 109.47Mbps 수준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중으로, 올해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 통신사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해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제고에 노력 중"이라며 "모든 이용자가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리도록 5G뿐 아니라 LTE, WiFi 등의 서비스에 대해 도시 및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