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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올해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신차 대거 출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에 박차
무선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수소전기트럭 국내 투입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차를 선보이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신차에 무선 업데이트 기능(OTA)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수소전기트럭을 국내에 투입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전기차 신차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12월 공개된 E-GMP는 배터리 탑재량을 늘려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8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 내연기관 전용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크게 줄고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어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고속 충전소 20곳(충전기 120기)을 구축하고, 400V와 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도 처음으로 적용하는 등 전기차 보급률 확대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7년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 3세대 K7, 5세대 스포티지 등도 출시하고, 작년 말 공개한 제네시스의 첫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도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중 한 축인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올해 출시할 신차에 OTA를 적용해 향후 성능이 개선되거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카메라 인식을 높여 주차 보조 기능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여기에 2018년 넥쏘에 처음 적용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에 영상 인식을 추가해 주차 구획선 인식, 빈 곳 탐색 등의 기능을 강화해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에는 후방 보행자뿐 아니라 전방과 측방, 일반 장애물로 인식 범위를 확대한다.

 

자율주행 전 단계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제어를 하나로 모은 통합제어기도 더 발전시킨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고 2024년에는 원격 발렛 기능도 내놓을 계획이다.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세계 최초로 양산해 스위스에 수출한 수소전기트럭을 오는 7월 국내 사양으로 개발, CJ대한통운과 쿠팡,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내년까지 물류 사업에 시범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년 본격 양산에 나서 수소전기차 보급을 상용차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업계 등과 손잡은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도 공식 출범해 상용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코하이젠은 내년부터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 10곳을 설치하고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 충전소를 25곳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로 론칭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확장,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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