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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회복 위한 승부수"… '갤럭시 S21' 출고가 99만 유력

소비자 부담 줄여 구매 유도, '아이폰12'에 밀린 5G폰 점유율 탈환 분석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 사양 낮춰, 전원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의 국내 출고가가 100만 원 이하가 될 전망이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21의 출고가를 99만 원대에서 협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99만 9000원이 유력하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99만 원 선에서 이야기가 논의되는 중으로 알고 있다. 기기를 발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이 열리기 3, 4일 전까지 가격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격이 확정된다면 갤럭시 S21은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최초로 출고가가 100만 원 이하가 된다.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은 105만 6000원, '갤럭시 노트10'은 124만 8500원이었다. 전작 '갤럭시 S20'은 124만 8500원, '갤럭시 노트20'은 119만 9000원 등으로 모두 100만 원을 넘었다.

 

기본 모델뿐 아니라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도 각각 120만 원, 145만 원 수준으로 전작 대비 10만 원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자 부담 줄여 구매 유도, 강력한 라이벌 '아이폰12' 인기 견제

 

이같은 삼성전자의 가격 인하 전략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하락으로 비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전작 갤럭시 S20도 이러한 이유로 흥행에 실패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19.5%)를 유지했으나, 점유율 20%대가 붕괴했다. 2011년 19.9%로 처음 10%대를 돌파한 이후 10여 년 만의 일이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2'의 흥행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 아이폰12를 출시한 애플은 두 달 만에 5230만 대를 출하하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4100만 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과 플러스 모델 사양 일부를 전작보다 낮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1과 플러스의 화면 해상도는 풀HD+이며, 메모리도 8GB로 전작(12GB)보다 적다.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도 제외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하고 갤럭시 S21의 주요 정보를 공개한다. 공개 직후 사전 예약에 들어가며 공식 출시일은 29일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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