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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대기업 오너일가, 임원승진에 '5년'…국내 친환경차 80%는 '하이브리드' 外

 

【 청년일보 】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롤러블폰 'LG 롤러블'을 다루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항공업계가 새해에도 경기 침체의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 양극화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을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 '갤럭시 S21 울트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기존 2G 가입자가 불편함 없이 LTE 또는 5G로 전환하도록 요금할인 및 단말 구매 지원 등 전환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21년 TV 업계 트렌드는 '미니 LED'와 '집콕', '친환경'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에 맞는 기능 강화와 지속가능경영·친환경을 강조한 업체가 대거 늘었다.

 

◆ "마술이 펼쳐진다"… LG전자 'LG 롤러블' 최초 공개

 

LG전자가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늘어나는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 '롤러블폰'의 모습을 공개.

 

CES 2021 콘퍼런스에서 LG전자의 롤러블폰 'LG 롤러블'의 화면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시작과 끝을 장식. LG 롤러블에 대한 자세한 소개나 전시는 진행되지 않아.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된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LG 롤러블은 펼치기 전에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6.8인치(1080×2428), 펼치면 7.4인치(1600×2428)가 됨.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88'과 16GB 메모리, 4200mAh 배터리 등을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CES 2021에서 실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LG 롤러블의 출시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임. 업계에서는 빠르면 3월,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

 

◆ "실적 양극화도 문제지만"… 새해 전망도 ‘암울’한 항공업계

 

올해 화물 운임이 급등세를 멈추고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작년 초까지 감소 예상. 글로벌 항공사들이 화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작년만큼 화물 운송으로 인한 실적 호조 달성 어려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 종료될 수 있다는 예측 나와. 항공 화물 운송의 확대 효과도 누리지 못한 LCC는 여전히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상태.

 

항공업계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화물 운송 증가와 집단 면역으로 인한 여객 수요 회복 기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벌써부터 코로나 백신 수혜 보는 중.

 

올해 항공업계 상황은 업계가 기대하는 만큼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국제기구는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의 50%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 "첨병 맡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공개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하고 갤럭시 S21 시리즈 공식 발표.

 

갤럭시 S21 시리즈는 스마트폰 바디·메탈 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에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5㎚ 프로세서, 대폭 강화된 AI 기술로 모든 일상을 영화와 같이 생생하게 기록해주는 강력한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 119만 9000원.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 2000원, 159만 9400원.

 

갤럭시 S21은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일은 29일.

 

◆ "2G 서비스 종료"… LG 유플러스, 사업폐업 신청서 제출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 2G 종료 선언과 함께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 세부적인 2G 종료 일정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

 

2G 종료는 정부의 010 번호 통합정책에 부응하고, 2G 가입자 감소에 따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담보하고자 추진. 2G 지원 단말기의 단종과 통신장비 노후화, 부품 생산 중단 등도 2G 종료의 배경 중 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2G 이용자는 37만 4000여 명.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가입자가 불편함 없이 LTE나 5G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 "미니 LED·집콕·친환경"… 2021년 TV 업계 트렌드 전망

 

삼성전자는 15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개최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확인한 TV 업계 트렌드 설명.

 

TV 부문의 가장 큰 트렌드는 작은 LED 광원 소재와 광학 구조 개선, 퀀텀닷 기술 적용을 통한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이 등장한 것. 미니 LED가 적용되면서 제품이 슬림화돼 기존 TV와 차별화된 디자인 선보여.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서비스도 늘어. 대부분의 업체에서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AI 보이스 기능을 지원.

 

제품의 기술과 기능에 집중하던 예전과 달리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에 대한 업체의 발표도 이뤄져. 일부 가전업체에서는 광범위한 경영 메시지 선포.

 

 

◆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 기아차, '기아'로 사명 변경

 

기아자동차가 31년 만에 '기아'로 사명 변경.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취지.

 

빨간 타원형의 기존 로고도 균형·리듬·상승 콘셉트를 담아 기아(KIA) 알파벳을 간결하게 표현한 새 로고로 교체.

 

기아는 변경된 사명과 함께 작년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 S’를 본격 가동. 플랜 S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도 대폭 개선.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 갖추는 것이 목표.

 

◆ 대기업 오너 일가, 입사 4.8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5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경영에 참여하는 43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오너 일가가 입사 후 임원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4.8년 소요.

 

이들이 사장단에 입성한 나이는 평균 42.7세로, 입사부터 사장단 승진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4.1년. 일반 직장의 상무(이사 포함)급 임원 나이가 평균 52세, 사장단이 평균 58.8세에 비해 매우 빠른 편.

 

같은 오너 일가라도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임원으로 승진. 대기업 1·2세에 해당하는 부모 세대는 평균 29.5세에 입사해 34.6세에 임원을 달아 5.1년이 걸린 반면, 3·4세로 분류되는 자녀 세대는 28.6세에 입사해 4.5년 만인 33.1세에 임원으로 승진.

 

◆ 위기에 몰린 인텔… 펫 겔싱어 체제로 '전환'

 

인텔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40년 경력의 펫 겔싱어를 새로운 CEO로 선임. 지난해 1월 정식 임명된 밥 스완은 취임 1년여 만에 경질.

 

팻 겔싱어는 첫 직장인 인텔에서의 30년을 포함해, 40년 이상의 기술 및 경영진 경험을 보유한 업계 베테랑.

 

인텔에서 30년간 근무한 팻 겔싱어는 인텔 첫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되어 USB 및 와이파이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 주도. 2012년부터는 VM웨어 CEO로 재직하면서 회사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

 

최근 인텔은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엔비디아에 추월당했으며, 시장 점유율에서도 AMD의 강력한 추격에 쫓기는 상태. 최첨단 반도체 경쟁에서도 삼성전자, TSMC에 밀리고 있음. 애플은 인텔 제품 대신 자사 제품 칩 'M1'을 장착했으며, 아마존과 구글도 인텔 의존도를 줄이면서 위기에 봉착.

 

◆ 작년 판매된 국내 친환경차 10대 중 8대는 '하이브리드'

 

국내 완성차업체 실적 자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수입 친환경차는 총 21만 3264대로 전년 대비 53.5%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테슬라 판매까지 합하면 작년 판매된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59.2% 늘어난 22만 5090대에 이르러.

 

친환경차의 인기는 하이브리드차가 견인. 지난해 하이브리드차는 국내에서 총 17만 4684대 팔려. 이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의 81.9%에 달하는 비중. 전년 대비 26.5% 증가.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 올해부터 취득세 감면 한도가 9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축소되며, 기존에 500만 원을 지원하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보조금 제도도 폐지.

 

◆ "넥슨 게임에 카카오 플랫폼 적용"… 카카오게임즈-넥슨,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은 넥슨 인기 게임에 카카오게임즈의 '소셜마케팅모델'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양사는 이번 제휴로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 플랫폼' 소셜 기능에 기반한 맞춤형 솔루션 '소셜마케팅모델'을 넥슨의 인기 라이브 게임에 적용, 이용자에게 '톡 채널 메시지' 게임 광고 등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

 

게임 내 카카오 계정을 연동해 이용자는 카카오톡 친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랭킹 경쟁을 펼치거나 오프라인 상태인 친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발송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길드원의 실시간 '길드 채팅'을 지원해 커뮤니티의 활성화에도 기여.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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