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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경기침체에...美 은행들, 전년 4분기 실적 '희비교차'

JP모건 작년 전체 매출 1천195억달러 증가...전년 대비 4% 늘어나
씨티은행 연간 순이익 114억달러...전년 대비 41% 급감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실적면에서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작년 4분기 실적에서 분기 순이익이 121억달러(약 13조3천억원)로 무려 42% 늘어났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1억달러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라고 보도하면서 이는 전년 동기 실적(순이익 85억달러, 주당 순이익 2.57달러)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예년보다 많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 중 29억달러를 4분기에 풀었기 때문이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추가 재정부양 계획을 그 근거로 들면서 "단기간의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매출도 292억달러(약 32조1천억원)로 전년 4분기보다 3% 증가했다. 특히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가 늘어난 덕분에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체이스의 2020년 전체 매출은 1천195억달러(약 131조4천억원)로 2019년보다 4% 늘어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연간 순이익은 20% 감소한 291억달러(약 32조원)에 그쳤다.

 

반면 미 3위 씨티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46억달러(약 5조1천억원)로 전년 동기(5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매출 역시 165억달러(약 18조1천억원)로 2019년 4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작년 전체로는 매출 743억달러(약 81조7천억원), 순이익 114억달러(약 12조5천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2019년보다 무려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씨티그룹도 경기 개선에 힘입어 4분기에 대손충당금 중 15억달러를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미 6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4분기 순이익이 30억달러(약 3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그러나 매출은 179억달러(약 19조7천억원)로 전년 4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웰스파고 역시 4분기에 기존 대손충당금 중 7억5천700만달러를 줄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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