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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총 756명...교회·미군기지·요양병원 신규감염 확산

서대문구 교회 16명 감염, 동대문구 소재 사우나서 12명 확진
강동구 요양병원 누적 13명…감염경로 '조사중' 비율 23.7%

 

【 청년일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 16일 2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56명으로 증가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면서 새 집단발병도 이어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 1∼7일 감염 취약시설 1만2천862곳 중 65.9%인 8천480곳의 25만9천640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요양병원 5곳, 요양시설 6곳, 정신병원 2곳 등 13곳에서 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순천시 교회·영암군 사찰서 집단감염…BTJ열방센터 관련 27명 추가 확진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 사우나, 요양병원, 미군기지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56명까지 불어났다. 추가 감염자는 27명이다.

이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3천여명 중 2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확진자를 통해 51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대본은 "열방센터 방문자 3천여명 중 검사 결과 미등록자가 1천16명(34%)"이라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남 순천·영암, 경북 구미, 부산 등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전남 순천시 교회와 관련해선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교인이 6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영암군 사찰과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신도가 4명이고 주민이 9명이다.

 

경북 포항 한 대학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 측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모 대학 직원 A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경북 구미시 일가족 2번 사례와 관련해선 13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와 가족이 10명이고 확진자의 동료가 2명, 동료의 가족이 1명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완만하게 줄어들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확진자 수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둘째 주 들어서면서 다시 늘어났다.

지난 9∼15일 부산 신규 확진자는 257명이다.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12일부터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이용자가 4명이고 종사자가 3명, 확진자의 가족이 7명, 기타 분류 사례가 4명이다.

 

부산 남구 항운노조 사례에선 12일 이후 12명이 확진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6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 관련 20명, 동대문구 사우나 12명 확진

 

지난 15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각각 용산과 평택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인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용산 기지 내 다른 확진자들과 접촉자로 분류돼 추가 검사 결과 확진됐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서 거주하고 근무하는 장병으로, 용산 기지를 최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용산 기지에서 시작된 감염고리가 평택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기준 주한미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59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지난 5일 용산 미군기지 소속 미국인 군무원이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열흘 새 20명이 됐으며, 확진자 중에는 한국 국적 군무원도 1명 포함됐다.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원효지구대 경찰관 1명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지구대가 임시 폐쇄됐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10분께 원효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 발열과 몸살 증상을 느끼고 출근하지 않다가 전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교회와 관련해 이달 5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6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8명이고 확진자의 가족이 7명, 지인이 1명이다.

 

동대문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더 확인됐다. 누적 12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이용자가 11명, 종사자가 1명이다.

 

강동구 요양병원에선 6일 입원 환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른 환자 5명과 종사자 3명,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용산구 미군기지와 관련해선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8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군 관계자가 15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 2명, 기타 분류 사례가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수용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천221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 사례에선 10명이 더 늘어 지금까지 총 20명이 확진됐고, 용인시 수지산성교회와 관련해선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0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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