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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이재용 법정구속, 삼성전자 주가 '급락'…'주식 블랙홀'에 빠진 한국 "수익률 56%' 外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주식 열풍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해 직장인들이 주식으로 거둬들인 수익률이 56%에 이른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한국파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했다는 재료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공매도에 대한 정책당국의 접근법을 지적하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고 금지 연장에 대한 찬반 여론은 팽팽히 대립됐다.  

 

아울러 GM이 전기차 트럭을 선보이며 승부수를 던졌다는 소식과 완성차업체 다수가 테슬라와의 전기차 기술격차 2~3년을 따라잡기 위해 CES 2021 참석을 뒷전으로 미뤘다는 소식이 제기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이재용 부회장,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삼성전자 주가 급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했고 호텔신라우는 상승 마감.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나오기 직전인 오후 2시까지만 해도 2.05%(1800원)이 떨어진 8만6200원을 나타냄. 그러나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4.43%까지 급락하며 8만4100원까지 떨어졌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2시 53분 기준 2.50%(2200원) 하락한 8만5800원에 거래됐음.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1%(3000원) 하락한 8만5000원에 마감.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도 전장보다 54.72포인트(1.77%) 하락한 3030.11을 나타냈음.

 

코스피 지수 역시 오후 2시에 3041선에서 움직이다가 이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3003.89까지 밀렸음.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33%) 하락한 3013.93에 마감.

 

반면 호텔신라는 하락권에서 이 부회장 선고가 나온 직후 수직 상승해 한때 7% 상승한 9만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 동생인 이부진씨가 대표로 있음.

 

특히, 호텔신라우는 장중 16.89% 급등한 10만4500원을 기록. 호텔신라(-1.41%)는 하락 마감했고 호텔신라우(5.15%)는 상승 마감.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음.

 

◆ 기관, 지난주 수익률 개인 압도"10개 사면 7개가 상승"

 

증시에서 개인과 기관이 조 단위 매매 공방으로 이른바 '쩐(錢)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공격적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완패를 한 것으로 나타남. 지난주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손실을 본 반면,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중 7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는 모두가 코스피 종목. 반도체와 전기차, 2차전지 종목의 대형주들을 대거 매수.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SDI, KT&G 순으로 주식을 사들였음. 삼성전자는 무려 3조8500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지만 주간 수익률은 처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에서는 1%에 못미치는 미미한 손실을 보였지만,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에선 10% 이상 손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손실도 7%를 넘어섰음.

이에 반해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의 수익률은 개인을 압도. 기관투자자는 개인들과 달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가가 다소 부진했던 컨택트주들과 경기민감주들을 대거 담았음. 정유·석유화학, 건설, 의류주 등이 순매수 대상에 포함. 지난 한 주 9조1600억원을 매도했던 탓에 순매수 금액은 미미했지만, 10개 종목 가운데 보합(롯데케미칼)을 기록한 1개 종목과, 하락 2종목(포스코케미칼, 솔루스첨단소재)을 제외하고 7개 종목이 모두 상승. 하락한 두 종목 또한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보다 양호. 의류 브랜드 MLB, 디스커버리를 전개하는 F&F의 주간 상승률은 16.63%에 달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9.77%), 에코프로(9.4%)의 수익률도 10%에 육박.

 

◆ 한국파마, 4거래일 연속 '상한가'…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완료

 

한국파마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해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코스닥 상장사 한국파마는 18일 오전 11시 23분 전 거래일보다 29.87%(1만6100원) 상승한 7만원에 거래됐음. 지난 13일 첫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한국파마는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해 4연상을 달성.

 

한국파마는 지난 12일 지난해 말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이 완료됐다고 밝힘. 해당 치료제는 한국파마가 생산. 

 

한국파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

 

한국파마는 지난 1974년 9월 3일 민생제약사(개인사업자)를 인수했고, 1985년 12월 24일 한국파마 법인으로 전환. 자체 R&D 개발을 통해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항생항균 등 제조에 강점이 있으며 내분비, 호흡기, 소염제,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군의 기타 처방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음.

 

◆ 증권가, 신용거래융자 일부제한…개미 빚투 광풍 진정되나

 

증시 조정에도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빚투(빚을 내서 투자) 열기도 가라앉지 않고 있음.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일시 중단하고 있음.

대신증권은 이날부터 신규 신용거래융자 매수를 중단. 별도 공지시까지 예탁증권담보대출은 이용할 수 없고, 신용거래융자 매수 역시 불가능. 매도담보대출과 보유 신용, 대출 잔고에 대한 일부 만기 연장은 가능.

삼성증권은 지난 13일부터 별도공지시까지 신용융자매수를 제한하기로 했음. 증권담보대출 역시 중단. 다만, 매도담보대출은 가능. 유진투자증권도 신용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제한한다고 지난 15일 밝힘. 매도담보대출은 이용가능.

 

◆ 공매도 올바른 접근법은 기회균등

 

최근 공매도 논쟁이 금지에만 집중되어 있다며 긍정적 기능을 살릴 방안을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전문가 의견이 나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이같은 의견을 밝힘. 황 위원은 공매도 관련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라고 언급. 공매도 불법행위를 적발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점과 개인투자자들도 공매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다른 한 축인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 다양한 종목을 충분히 긴 기간에 걸쳐 합리적인 수수료 수준에서 빌려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아직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경험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시행 초기에는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되, 궁극적으로 신용거래융자처럼 모든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 과열이 우려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의 환기를 불러오는 중요한 기제가 될 수 있다. 문제가 있으니 금지하자가 아니라 적절하게 활용하자로 인식을 전환해가야 한다고 덧붙임.

 

 

◆ 대한민국 주식 삼매경…"직장인 수익률 56%"

 

주식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지난해 주식에 입문했고, 일 평균 5.89회 증시 확인을 하는 것으로 답함.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주식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중 주식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7.7%로 집계. 주식 입문시기의 경우 2019년 이전인 경우는 50.2%였고, 나머지 절반은 그 이후로 확인. 구체적으로는 2020년 상반기(13.7%), 2020년 하반기(13.5%), 그리고 2021년 올 해 입문한 경우도 22.6%로 적지 않았음.

연령별 주식투자 경험으로는 20대가 42.9%, 50대가 58.0%, 그리고 30대와 40대가 각각 70.7%와 70.1%로 가장 높았음. 상태별로는 직장인의 69.7%, 자영업자 61.1%, 구직자 57.3%, 전업주부 55.6% 순으로 집계.

 

투자항목(복수선택)으로는 국내주식 비율이 70.5%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이 20.5%, 그런가 하면 가상화폐가 9.1%로 집계돼 주식투자자의 일부는 가상화폐 투자 역시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들이 지난해 주식에 쏟은 금액을 주관식 답변으로 확인. 그 결과 2020년 한해 평균 1천257만원을 매수했고, 올 현재까지 평균 704만원의 투자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 평균 수익률은 56%.

 

◆ 공매도 금지 찬반 팽팽…초보 극복 불가 vs 장기적 하락 요인

 

3월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두고 금융 당국과 개인투자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음.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수해 이득을 얻는 투자 기법.

개인들은 ‘동학개미’들이 코스피 3000 돌파를 이끈 만큼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한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임. 공매도 재개 시 즉각적인 실력 행사에 나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이에 금융 당국 등은 공매도가 주가 버블을 방지하고, 긴 호흡으로 봤을 때 오히려 공매도 금지가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측은 공매도 재개 시 지수 폭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초보 투자자들은 하락장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함. 한투연은 공매도 재개 시 공매도 폐지 촉구 집회 등 즉각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반면 금융 당국과 기관은 공매도 금지는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 한국거래소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매도의 오해와 진실’에서 “공매도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헤지(위험 회피) 수단을 제공하는 등 순기능이 크다”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면 차익거래, 헤지거래, ‘롱숏’(저평가된 주식은 사고, 고평가된 종목은 공매도)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이 불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참여가 급감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

 

◆ 주식투자에 유용…공시 이모저모

 

공시제도란 기업의 중요 정보인 영업실적, 재무상태, 합병, 증자 등을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 이를 통해서 투자자 스스로 자유로운 판단과 책임 아래에 투자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음.

가장 널리 알려진 공시사이트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스템인 '다트'(DART). 다트에서는 상장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등 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기업공시를 게재하고 있음.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다트는 PC와 모바일 모두 확인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속할 수 있음.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등 장외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공시까지 모두 확인 가능. 

 

다트 외에 상장사들의 공시를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로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기업공시 시스템인 상장공시시스템인 '카인드'(KIND)가 있음. 카인드 역시 웹사이트 외에도 모바일앱을 제공해 PC와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조회할 수 있음. 증권거래법과 선물거래법상 공시내용은 크게 두 가지. '발행시장 공시'와 '유통시장 공시'. 발행시장 공시는 기업에 대한 최초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시라고 볼 수 있음.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경우에 올리는 공시.

유통시장 공시는 유가증권신고서, 사업설명서, 유가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 현재의 주주와 채권자 그리고 미래의 투자자에게 투자판단에 필요한 과거·현재·미래의 투자정보를 공시하는 것을 뜻함.  몇몇 중요한 특정 정보들은 카인드에서만 확인할 수 있음.

예를 들어▲투자유의종목 공시 ▲상장폐지경고와 같은 거래소에서 발령하는 특정한 시장조치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및 전환사채(CB) 등의 행사에 따른 상장주식수의 변동(추가상장·변경상장) 등의 상장공시 ▲대표이사 변경 및 본점 소재지 변경 등과 같은 안내 공시와 같은 경우에는 카인드를 참고하는 게 더 유용하다고. 증권신고서 합병이나 전환사채발행결정과 같은 주요사항보고서의 경우 카인드에는 공시되지 않고, 다트에만 공시가 됨.

 

◆ GM, 전기차 트럭 승부수…테슬라 이길 수 있을까

 

GM은 '세계 가전·IT 전시회(CES) 2021'을 통해 전기차와 전자상거래시장을 모두 노린 승부수를 던졌음.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맡아 배송용 전기트럭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새로 공개. 이에 주가는 장 초반 8.5%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환호를 받았음.

GM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산했다가 2010년 뉴욕증시에 재상장. 당시 미국 자존심의 회복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음. 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 광폭행진에 다시 한번 미국 1위 자동차 회사 GM은 자존심을 구기게 됐음. GM은 2025년까지 연간 전기차 100만대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탈환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GM이 지난 12일 CES 2021에서 새롭게 선보인 배송용 전기트럭 브라이트드롭은 EP1 전기팔레트와 EV600 밴으로 구성.

 

EV600은 한번 충전으로 250마일(400km)까지 이동이 가능한 전기차 밴. GM의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인 얼티엄이 적용. 올해 연말까지 페덱스에 500대 초도 물량이 인도될 예정. 회사 고위관계자는 이미 여러 고객들이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밝힘.

 

◆ CES 2021 뒷전…"완성차업체, 테슬라 추격 박차"

 

올해 국제가전박람회(CES) 역시 화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이후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수년째 반복된 테마의 재탕 실망감과 함께 코로나 이후 급격히 변화한 완성차 업계 사정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단골손님이던 일본의 도요타는 물론 국내에선 현대차그룹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최근 몇년 간 식상한 소재들만 CES 2021에 공개되면서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 추격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가 들려옴.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와 테슬라의 전기차 제조 기술 격차는 2~3년 정도라고. 형식적 참여보다는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까지 들려온다고.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에 따르면 지난 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58만대로 지난해 전체로는 3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갱신한 것. 코로나 이후 시장 전반이 전기차 판매 전망을 낮춰 잡았지만 결과적으로 불 케이스(Bull Case)를 넘어 성장폭을 키우고 있다고.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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