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로나發 경제 충격, 학원가까지 확대...대출액 2분기 연속 최대치

작년 3분기 교육서비스업체 대출 10조7천873억원...역대 최대치 경신
증가 폭도 27.3% 급증...작년 2분기(24.5%) 뛰어 넘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사교육 시장도 빗겨가지 않았다. 지난해 학원가의 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교육서비스업체의 대출금은 10조7873억원이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래 작년 2분기(10조4865억원)에 처음으로 대출액 10조원을 넘어선 뒤 2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한 수치다.

 

표준산업분류 상 교육서비스업에는 일반 학교를 비롯해 유치원, 보육원, 유아 교육기관, 일반 교습학원, 태권도장 등 민간 교육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1년 전(8조4739억원)보다 대출 규모가 27.3% 급증하면서 역대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중가 폭(24.5%)을 뛰어넘었다.

 

한은 관계자는 "집합 금지 조치에 따라 주로 민간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대출금이 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8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수도권 학원 6만3천여 곳의 영업활동이 대폭 제한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학원가의 대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다시 상향됐고, 특히 학원, PC방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업종은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금지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