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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반도체 R&D 지출, 인텔 '감소' 삼성 '급증'… SK이노베이션, 中 교체식 배터리 사업 진출 外

 

【 청년일보 】 애플이 최근 '아이폰12' 라인업의 생산 계획을 변경했다. 해외에서 부진한 '아이폰12 미니' 생산량을 줄이고 '아이폰12 프로'로 전환했다.

 

생존 위기에 몰린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한다. 정규직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지원도 받는다.

 

정부가 국내 방송·미디어 콘텐츠 강화를 통한 신한류 선도를 위해  총 212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속 전부터 밝힌 삼성 내 준법 문화 정착 의지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최근 2년 연속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 개발로 R&D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 애플, '아이폰12 미니' 줄이고 '프로' 생산 늘려

 

애플이 최근 아이폰12 미니의 생산량을 200만 대 줄이고 이 물량을 아이폰12 프로로 전환. 해외에서 아이폰12 미니의 판매가 부진한 것이 원인.

 

미국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2020년 10~11월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제품 중 아이폰12 미니의 비중은 6%에 불과.

 

CIRP는 아이폰12 미니 부진에 대해 아이폰SE, 아이폰XR, 아이폰11 등 600달러 이하 가격대의 모델이 많이 있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졌다고 분석.

 

모건스탠리는 중국과 대만에서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분석. 아이폰12는 중국에서 작년 4분기 시장 점유율 20.3%를 차지해 최근 18개월 기준 최고치 기록.

 

◆ 생존 위기 몰린 르노삼성, '서바이벌 플랜' 시행

 

르노삼성이 21일 서바이벌 플랜 발표. 서바이벌 플랜에는 ▲내수 수익성 강화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공급 통한 유럽 시장의 성공 ▲고정비 절감 및 인력 구조조정 등이 포함.

 

르노삼성은 2019년 3월 1일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정규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실시. 접수 기간은 2월 26일까지며 퇴직 일자는 2월 28일.

 

희망퇴직 신청자에 한해 사무직의 경우 최대 24개월(10년 이상 근속)분, 생산 및 서비스직은 최대 36개월분의 임금에 해당하는 특별 위로금 지급.

 

희망퇴직 시 받는 모든 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인당 평균 1억 8000만 원에 이를 전망.

 

◆ "방송·미디어 콘텐츠 강화"… 정부, 신한류 선도 사업에 212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제작지원사업(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사업)'을 22일부터 공고.

 

이번 사업은 5G 확산과 비대면 일상화 환경에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같은 창의적·실험적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경로가 활성화되는 등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반영.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OTT 특화 신유형 부문' 신설. 해외투자 유치 및 판매를 위한 해외진출형, 다큐멘터리·교양물 등을 지원하는 공익형, 협정체결국과의 공동제작을 지원하는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154억 원 규모 지원.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에서는 '신한류 프리미엄 콘텐츠' 부문 신설. 4K·8K 콘텐츠를 지원하는 초고화질 콘텐츠와 ICT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창의적 기획의 실험도전형 콘텐츠까지 총 3개 부문에 대해 57.5억 원 규모 지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준법위 활동 계속 지원"

 

이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준법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이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간곡하게 부탁.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통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이 부회장이 구속 후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

 

구속 전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준법위 위원과 면담을 갖고 준법위의 지속적인 활동 보장.

 

◆ 반도체 R&D 지출, 인텔 '감소' 삼성 '급증'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R&D에 129억 달러 사용. 전년 대비 4% 줄어든 금액이며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큰 감소폭.

 

인텔은 지난해 세계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많은 돈을 R&D에 사용. 하지만 금액이 줄면서 점유율도 2019년 대비 하락. 지난해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화와 제품 정리에 나서면서 R&D 지출도 감소.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59억 달러 투자하며 업계 2위 차지. 이는 5㎚ 이하 첨단 로직 공정 개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

 

파운드리 시장 1위에도 도전하는 삼성전자는 TSMC를 추격하기 위해 5㎚, 3㎚ 등 초미세공정 개발에도 속도 내는 중.

 

 

◆ SK이노베이션, 중국 교체식 배터리 사업 진출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 마련.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 지위 확보.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BaaS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중국에서 진행하는 기존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SK이노베이션은 계속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배터리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

 

양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첫 BaaS 사업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배터리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 짧은 시간 안에 교체가 가능해,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충전식 배터리의 한계 극복.

 

◆ 삼성디스플레이, 90㎐ OLED 패널 양산 시작

 

삼성디스플레이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요가 급증한 노트북 시장 공략 위해 90㎐ OLED 패널 양산 시작.

 

기존에 출시된 노트북용 OLED 패널 대부분은 60㎐에 불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90㎐ OLED는 고급형 패널로 주목받을 전망.

 

삼성디스플레이가 90㎐ OLED 패널과 120㎐ LCD 패널로 화면 끌림 정도를 실험한 결과 90㎐ OLED가 0.9㎜, 120㎐ LCD가 1㎜를 기록해 90㎐ OLED 패널이 더 우수한 고속구동 성능 기록한 것으로 확인.

 

시장에서는 올해도 글로벌 노트북 시장이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 고사양 노트북 수요 증가와 함께 노트북용 OLED 패널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

 

◆ "충성 이용자 혜택 늘린다"…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 출시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더 낮은 가격으로 이용하는 상품 '연간 멤버십'을 21일 출시.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은 월간 멤버십으로 12개월 이용할 때보다 가격이 약 20% 저렴.

 

연간 멤버십은 충성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한층 늘린 상품으로, 정기적으로 8만 원 이상 결제하는 이용자라면 '안쓰면 손해'가 되도록 설계.

 

네이버는 연간 멤버십 출시를 계기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장기적으로 애용하는 충성 이용자 층을 더 많이 확보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 삼성전자, 동남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점유율 2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오포에 이어 점유율 19%로 2위 기록.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오포, 샤오미, 리얼미, 비보 등 중국 업체가 선전하는 지역. 리얼미는 필리핀 온라인 시장에서만 점유율 50% 돌파하며 4개국 합계 1위 기록. 샤오미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온라인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베트남 오프라인 시장에서 40%가량 점유율 차지하며 1위 올라.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온라인에서 샤오미와 리얼미에 다소 뒤처진 상황. 제품 포트폴리오 추가 확보 및 온라인 판매에 초점을 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전망.

 

◆ 엔씨 케이팝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

 

엔씨소프트가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28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기는 올인원 플랫폼.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게 연결.

 

사전예약은 21일 기준 400만 돌파. 현재 188개국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했고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 차지.

 

엔씨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UNI-KON(유니-콘)'을 2월 14일 개최. UNI-KON은 유니버스 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며, 유니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시청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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