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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0.1%, 부동산 임대소득 1조원...양경숙 "부동산 불로소득 중시 사회" 경계

최상위 0.1%에 속하는 1천100명이 한해 거둔 임대소득이 1조원 달해

 

【 청년일보】 2015년에 85만6874명이 17조606억원을 신고했던 부동산 임대소득이 2019년 신고 인원은 23만7천명이, 신고 금액은 3조6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2019 부동산임대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소득자(109만3,550명)가 얻은 소득은 총 20조 7,024억원으로, 이들의 평균 임대소득액은 1,8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 분위는 백분위 소득을 더 잘게 쪼개 나타낸 분포로, 국세청에 신고된 109만여명의 부동산 임대소득을 0.1% 단위로 구분해 구간별 소득 격차를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수치이다.

 

초고소득자 0.1%(1,093명)가 얻은 수익은 연간 1조132억에 달했으며 전체 임대소득액의 4.9%를 차지했다. 초고소득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연간 평균 소득은 9억2천7백만원에 달했다. [표1]

 

상위1%(10,935명)가 임대소득으로 번 금액은 3조3,713억원으로 전체 부동산임대소득액의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소득은 3억 8백만원이었다.

 

상위10%(109,354명)는 9조 9,375억원을 거둬들였고, 전체 임대소득액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소득은 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위 구간(전체 소득신고자를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구간)의 2019년도 총 임대사업소득은 1,044억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현황을 살펴본 결과 인원과 소득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부동산임대소득 인원은 856,874명으로 17조606억4천만원 △2016년 897,801명으로 17조8,375억9천만원 △2017년 953,970명 19조208억8천5백만원 △2018년 993,005명 19조5,723억7천5백만원으로 5년 사이 부동산임대소득자는 28% 증가했으며, 소득으로 얻는 금액은 21%가량 증가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임대소득 신고의무 강화로 임대소득액·인원이 증가한 반면 1인당 평균소득은 줄었다” 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작년 한해 근로자가 피땀 흘려 일해 번 근로소득 평균액이 3,740만원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명‘불로소득'이라 불리는 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이 1,893만원인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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