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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통산 3승...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5월 이후 3년 8개월만에 우승
최종일 8타 더 줄이며 합계 23언더파 265타 정상

 

【 청년일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김시우가 우승하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날만 11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2언더파 266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6천 달러(약 13억2천731만원)이다. 

 

이날 우승을 결정지은 승부처는 145야드의 호수 가운데 그린이 놓인 아일랜드 홀이었다. 김시우는 이 홀에서 티샷을 홀 왼쪽 약 6m 지점에 떨어뜨리며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시우는 경기 도중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때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고도 최종 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로 마쳤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손에 넣었던 3년짜리 마스터스 출전권이 지난해 만료된 김시우는 이날 우승으로 2023년까지 투어 카드를 보장받으며 오는 4월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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