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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뉴욕증시, 상승 출발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기대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테슬라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이번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은 기술주와 함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전 9시 40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90포인트(0.41%) 상승한 31,087.9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17%) 오른 3,86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포인트(0.06%) 상승한 13,643.65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드존슨(J&J) 등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해 블루칩 실적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일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레벨 부담이 있고, 아시아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는데도,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고점을 더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큰 피해를 봤던 GE는 예상보다 좋은 현금 흐름을 공개해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J&J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4%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수는 상승하지만, 월가에서는 큰 변동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공매도가 집중됐던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주식이 최근 널뛰기 장세를 보여서다.

 

개인투자자들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서 매수에 나섰다.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헤지펀드들이 앞다퉈 매수에 나서는 숏스퀴즈를 펼쳐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와 기업 실적 등 우호적인 펀더멘털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쇼퀄 벙글라월라 멀티에셋 솔루션 대표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 추세가 여전히 강하고, 이는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시장의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억눌렸던 수요가 이끄는 더 강한 성장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미국 주택가격의 강한 상승세는 지난해 말에도 이어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9.5% 올라, 10월의 8.4%에서 상승 탄력이 더 강해졌다. 가격 상승률은 2014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6% 올랐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53.03달러에, 브렌트유는 0.64% 오른 56.24달러에 움직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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