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SK텔레콤, 뉴 ICT 지속 성장...中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소송으로 극한 대결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신규 취업자 수가 60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마저도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이 2020년 이동통신과 뉴 ICT 사업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호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 급증, 스마트홈·기업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29.1% 증가했다. 올해는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내놓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Xbox 시리즈 X(XSX)'가 출시 두 달이 넘은 지금까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기기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본부장(부사장)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고객경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올해 선보이는 '아이오닉 5' 등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코로나로 대기업도 타격"… 신규 취업자 수 6000명 감소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7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26만 4901명, 국민연금 가입 자격 상실자는 27만 803명으로 집계.

 

국민연금 자격 취득은 취업, 상실은 퇴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상실자 수가 취득자 수를 넘어서면서 순고용인원이 5902명 감소한 것.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2개 업종에서 1만 9889명의 가입자 순감. 특히 건설·건자재업종의 취업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

 

생활용품(-3516명), 자동차·부품(-1771명), 조선·기계·설비(-1551명), 운송(-1096명), 통신(-1063명) 등의 업종도 1000명 이상 감소.

 

◆ "뉴 ICT 지속 성장"… SK텔레콤, 영업이익 1조 3493억 원

 

SK텔레콤이 2020년 매출 18조 6247억 원, 영업이익 1조 3493억 원, 순이익 1조 5005억 원의 실적을 기록. 5G 가입자는 2020년 말 기준 약 548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 명을 넘어설 전망.

 

뉴 ICT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달해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

 

SKT는 지난해 뉴 ICT 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 강화.

 

2021년에도 AI를 바탕으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초협력을 확대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

 

◆ "유무선 사업 고른 성장"… LG유플러스 2020년 영업이익 8862억

 

LG유플러스가 2020년 매출 13조 4176억 원, 서비스수익 10조 5906억 원, 영업이익 8862억 원을 달성.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이 배경으로 지목.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19년에 비해 15% 증가. 수익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 증가.

 

전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 6000명 기록.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이른바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

 

◆ "반도체 공급 부족에"… 'PS5·XSX' 등 콘솔게임기 '품귀현상' 지속

 

소니의 'PS5'와 MS의 'XSX'가 출시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품귀현상 지속 중.

 

리사 수 AMD 대표는 2021년 하반기까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

 

PS5와 XSX 모두 AMD의 CPU와 GPU를 탑재. 게임 구동에 필수 장치인 CPU와 GPU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제품 출시도 늦어지고 있어.

 

생산한 제품을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 어렵다는 점도 작금의 상황을 악화시킨 원인 중 하나. 매장에 상품이 올라오자마자 몇몇 매매자가 싹쓸이하는 상황 반복. 미국 윌마트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PS5를 대량 구매하려는 2000만 건 이상의 자동구매(봇) 시도 차단.

 

◆ ‘브랜드 마케팅 강화’…현대차, 조직 재정비 단행

 

현대차그룹이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 단행. 

 

쉬미에라 본부장은 지난 2018년 3월 현대차에 합류. 그는 BMW와 BMW 고성능차 M 브랜드에서 30년간 재직한 전문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의 방향성을 기획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 도입.

 

현대차·기아 브랜드의 제품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는 상품본부장은 김흥수 전무가 맡아 상품전략사업부와 작년 말 신설한 전기차(EV)사업부 등을 총괄. 그동안 고객경험본부장을 맡았던 조원홍 부사장은 브랜드전략지원 담당을 맡아.

 

현대차는 이번 조직 정비로 고성능 N 브랜드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출시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

 

 

◆ 르노삼성 노조, 파업 가결… "파업은 잠시 보류"

 

르노삼성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2165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57.5%(1245명) 찬성률로 파업 가결.

 

다만, 찬성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 복수노조인 3노조(새미래) 소속 113명과 4노조(영업서비스) 소속 41명은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부분파업을 한 지 14개월 만.

 

하지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방침. 회사 측의 임단협 제시안을 보고 다음 주 임시 총회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수위를 결정할 계획.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게 됐고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

 

◆ 공정위, 애플의 갑질 행위 근절하는 '동의의결안' 최종 확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이 국내 이동통신사에 해오던 '갑질'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

 

확정된 시정안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광고비를 이통사와 분담·협의해 집행하고 이통사에 부담시켰던 제품 수리 비용 청구하지 않음. 자체 보조금도 지급.

 

시정방안과 별도로 애플은 소비자의 후생제고와 중소사업자와의 상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 원의 상생지원기금 마련.

 

공정위는 앞으로 3년간 애플의 이행상황 면밀히 점검할 계획. 애플이 정당한 이유 없이 동의의결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일당 2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거나 동의의결 취소 가능.

 

◆ 방통위, 방송통신 결합판매 근절 위해 가이드라인 개정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TV·인터넷 공짜" 같은 유선결합 상품의 허위·과장광고 줄이고,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권 강화 나서.

 

방통위는 고객 유인을 위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광고하지 않도록 방송통신 결합판매 허위·과장광고 가이드라인 개정.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최근 위반사례와 대안을 구체적으로 명시.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

 

방통위는 작년 9월 허위·과장광고를 한 통신 4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7억 원 부과.

 

◆ "6년 연속 톱10"… 넷마블, 2021년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8위

 

넷마블이 2020년 글로벌 모바일 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앱애니 '2021년 상위 52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1)'에서 8위 차지.

 

한국 퍼블리셔 중에서는 글로벌 매출 1위 기록. 2015년 처음 앱애니 상위 52위 퍼블리셔 톱10에 이름을 올린 넷마블은 6년 연속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톱10에 올라.

 

넷마블은 지난해 3월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으며, 프랑스, 독일 등 웨스턴 주요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 거둬.

 

올해에도 다양한 대작 타이틀 출시 준비. 먼저, 1분기 웨스턴 시장에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세븐나이츠' IP 기반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

 

◆ 中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소송 진행하며 극한 대결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빠르게 성장 중인 바이트댄스가 치열한 신경전 펼쳐.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텐센트를 상대로 민사 소송 제기. 텐센트가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에서 더우인 링크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자 독점적 지위 남용을 통한 경쟁 제한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

 

텐센트는 바이트댄스가 과거 위챗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악용한 사례가 있다며 역소송 제기 의사 밝혀.

 

지난 2018년 기각된 문제를 바이트댄스가 다시 법정으로 끌고 간 것은 반독점을 중요 국가적 과제로 지정한 중국 당국의 정책과제를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