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영테크, 장원테크, 아진산업, 평화정공 등 부품주까지 상승시키며 기아차가 눈길을 끌었다.

 

◆상장 첫 날에...레인보우로보틱스, 따상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

 

3일 오전 9시 3분 기준 시초가(2만원)대비 30%(6000원) 오른 2만6000원에 거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카카오게임즈(1470대 1), 빅히트(1117대 1) 등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

 

지난달 18~19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희망밴드(7000~9000원)를 초과한 1만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

 

◆신작 기대감에 100만원 돌파...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

 

3일 오전 9시32분 기준 3.86% 오른 102만2000원에 거래. 장 초반 103만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사전 예약이 9일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연속 상승세.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 계승, 독창적 아트 스타일과 자유 액션 구현 계획에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

 

◆애플 4조 투자설에...기아차, 급등세

 

3일 오전 10시42분 기준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7400원(8.31%) 오른 9만6500원에 거래. 기아차는 앞서 오전 9시29분 10만원을 돌파. 기아차가 장중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

 

기아차와 애플은 애플카 생산을 위해 이달 중 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예정.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기아차가 생산하는 애플카 물량은 초기 연간 10만대 수준, 최대 40만대 규모까지 가능하다는 관측.

 

다만 기아차 측은 애플차 협력설과 관련 공시 이후 다른 추가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혀.

 

◆기아차 전장부품 공급에...모베이스전자, 매수세 확산

 

애플카 기대감으로 구영테크, 장원테크, 아진산업, 평화정공 등 부품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덜알려진 모베이스전자까지 매수세가 확산. 3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14.04% 오른 2925원에 거래.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스마트키 시스템, 카록 세트, 운전대 및 데시보드 주변 조작 버튼 장치 등을 공급. 필기인식기는 제네시스 G80, GV80에 탑재.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스마트키 시스템, 카록 세트, 운전대 및 데시보드 주변의 조작 버튼 장치 등을 공급하며 고객사 내 제품별로 40~80%의 점유율을 차지해 수익성 개선을 강조.

 

◆2차전지 배터리팩 사업 본격화 소식에...이랜텍, 강세

 

3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전일보다 5.1% 오른 8660원에 거래. 최근 5일동안 외국인은 6만 7453주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 3459주 순매수, 7만 8097주 순매도.

 

휴대폰 및 노트북 배터리팩 제조기업 이랜텍이 '2차전지 배터리팩 사업' 본격화 기대감에 강세.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셀업체 L사와 인도 시장내 E-bike용 배터리팩 납품 시작. 순매출 인식으로 400억~500억원의 캐파로 시작 전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