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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카드’ 꺼내드나…르노삼성 노사갈등 ‘심화’

노사, 임단협 본교섭서 희망퇴직‧임금인상 등 이견 못 좁혀
노조, 내주 임시총회‧쟁대위 열고 파업 시기‧투쟁방향 협의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매듭을 짓지 못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들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5차 본교섭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7만원 인상, 노동강도 완화, 고용 안정 등을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4시간가량 진행된 본교섭에서 노조는 희망퇴직의 부당성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는 6차 본교섭에서 다시 쟁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안을 가져오지 않아 협상을 지연하고 있다”며 “다음 주 임시총회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돌입 시기와 향후 투쟁 방향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7일 새해 들어 첫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이후 본협상이 4차례 진행됐지만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부분파업을 한 지 14개월 만이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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