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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오스틴 공장 증설 19조 투자… 9000억 세제 혜택 신청

공장 증설 규모 약 6500만㎡, 향후 10년간 1800개 일자리 창출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후보지와 접촉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증설과 관련해 미국 지방정부에 세제 혜택을 요구하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로이터통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할 경우 20년간 8억 550만 달러(한화 약 9000억 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오스틴시 정부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새 공장을 착공해 2023년 4분기부터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증설 규모는 700만 제곱피트(약 6500만㎡)이며, 해당 공장을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10년간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오스틴 공장 인근해 매입한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마친 상태다. 텍사스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와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후보지와 접촉하며 투자 조건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8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흥·화성·평택뿐 아니라 미국 오스틴 등 전 지역 대상으로 최적의 활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스틴 외에도 복수의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투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대만 TSMC를 제치고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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