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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의 정점 구현"… 기술적 한계 극복한 엔씨 '블소2'

입체적인 3D 월드 구현…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서 탐험과 전투 가능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고 적의 공격을 막거나 피하는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 도입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를 전격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를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 기존 MMO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액션을 구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9일 블소2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와 최용준 블소2 캡틴이 게임 소개를 맡았다.

 

블소2에 대해 김 대표는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세계 전체의 이야기 담은 후속작… MMORPG 전투의 혁신 방향성 제시할 '액션'

 

블소2는 원작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지만 단순히 전작의 다음 시대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았다. 세계의 근원이 되는 영웅의 서사로부터 시작해 블소2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원작과 그 미래를 관통하는 세계 전체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토리텔링 방식 또한 기존과 달라졌다. 블소2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달하는 콘텐츠 '사가'는 퀘스트와 같은 숙제 방식을 탈피하고 모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했다. 사가는 텍스트 외에도 무비, 원화, 에세이, 소설, OST 등 다양한 미디어 장치를 이용해 게임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역과 몬스터, NPC 등의 존재 이유와 그들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최 캡틴은 "사가는 블소2의 이야기를 담아놓은 그릇과 같다. 월드 곳곳에 흩어진 사가의 조각을 모으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씩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블소2의 또 다른 특징은 '액션'이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를 통해 MMORPG 전투의 혁신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블소2에서 이용자는 원하는 대로 무공을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스킬 연계를 구사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사용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물리적인 조작 능력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무공의 이해와 상대의 수를 파악한 타이밍 예측, 함께 플레이하는 동료와의 협공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블소2만의 새로운 배틀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직업, 새로운 의미 부여로 색다른 경험 제공하는 '경공'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직업의 무공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블소2에서는 모든 무공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장착한 '무기'에 따라 역할이 달라진다.

 

블소2에는 전작에 존재하는 무기 ▲검 ▲도끼 ▲권갑 ▲기공패 ▲활 외에도 새로운 무기 '법종'을 선보인다. 법종은 전투를 보조하고 지원해 파티원과 문파의 생존을 도울 뿐 아니라 강력한 중거리 공격으로 솔로 플레이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경공'의 의미도 새롭게 부여했다. 질주나 하늘을 나는 등의 이동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슬라이딩, 드리프트와 같은 새로운 경공 모션을 도입, 게임 플레이로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하거나 경공을 통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월드 곳곳에 숨겨진 전설도 경공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최 캡틴은 "게임 월드를 누비기 위한 경공은 상황에 맞춰 '경공 기동'으로 발전했다"며 "경공 기동은 스토리 라인, 플레이어의 성장에 밀접하게 연결된다. 경공 기동을 활용하면 배경이라고 생각했던 지역이 새롭게 도달 가능한 공간이 되며, 그 곳에서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거나 신규 사냥터, 보스와 마주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경험이 가능한 것은 모바일 환경에서 도전의 영역이었던 '입체적 월드 구성'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블소2의 월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구경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활용하도록 밀도 높게 제작됐다.

 

 

블소2의 콘텐츠는 가볍게 즐기는 사람부터 하드코어 유저까지 모두를 아우르도록 스펙트럼을 넓혔다. 모험가 등급, 사가, 야화, 랜드마크, 토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몬스터 및 타 플레이어와의 전투까지 다양하게 경험이 가능하다.

 

'토벌'은 MMORPG를 대표하는 레이드 콘텐츠로, 단지 보스를 잡는 반복적인 플레이를 넘어 보스의 콘셉트와 상황에 따라 난이도와 보상, 월드에 등장하는 규칙까지 유저의 게임 플레이에 따라 변화하도록 구성했다.

 

김 대표는 "블소2에서는 잃어버렸던 게임 본연의 재미, 이야기와 모험이 가득한 세상 등 우리가 과거에 느꼈던 것을 찾아내고 싶었다"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유저가 스스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9일 오후 2시부터 블소2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은 블소2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자에게는 사전예약 한정 의상 '약속'과 '도초거사의 선물 주머니' 등을 제공하며, 앱마켓에서 사전예약 시 추가 보상인 '약속의 증표'와 5만 금을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에도 블소2를 도입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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