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우려… 넷마블, 전 직원 연봉 일괄 인상 外

 

【 청년일보 】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만에 차량용 반도체 증산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넥슨에 이어 넷마블도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씩 일괄 인상했다. 넥슨과 동등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인재 이탈을 방지하려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출시 초기에 전작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의 승진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올해는 승진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車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우려… 정부, 대만에 협력 요청 주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대만 TSMC가 글로벌 공급의 70%를 점유하는 차량 전력제어용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의 공급 지연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이나 생산량 하향 조정 확대.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은데다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고 결함 발생과 안전사고, 리콜 등의 부담이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만큼 단기간 공급량 확대가 어려운 품목.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TSMC 외에 대체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생산하려면 공장 적응을 위한 반도체 재설계, 시제품 안전성 확인 등에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기존 파운드리의 생산 물량 확대가 절실한 상황.

 

협회는 대만에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수급 차질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업체를 통한 대체 생산 역량 확보도 필요하다고 조언.


◆ "전 직원 일괄 800만 원 인상"… 넷마블, 연봉 상향 조정

 

넷마블이 전 직원 연봉 800만 원씩 일괄 인상. 신입 공채 연봉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신사옥 이전과 더불어 오는 3월부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 원에 추가로 월별 10만 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연간 총 120만P)하기로 했으며, 석식의 경우에도 지원금액을 기존 70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

 

이번 연봉 연상은 최근 넥슨의 움직임과 관련. 넥슨이 지난 1일 국내 기업 최고 수준으로 연봉 인상하면서 인재 이탈 분위기 확산.

 

넷마블은 같은 조건으로 자사 핵심 인재를 지킴과 동시에 미래 IT 인재확보 차원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

 

◆ "한진·셀트리온·네이버 순위 급등"… 재계 지형도, 코로나로 '요동'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작년보다 84조 9889억 원 늘어난 2261조 896억 원 기록.

 

올해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18개 그룹의 순위는 유지되고, 46개 그룹의 순위가 바뀔 전망.

 

삼성그룹은 1년 새 15조 5690억 원 늘어난 440조 4170억 원으로 압도적 1위. 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 등 상위 7개 그룹은 순위 변동 없어.

 

10위권 밖 하위 그룹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네이버(41위→34위), 넷마블(47위→38위)의 재계 순위가 큰 폭으로 올라.

 

셀트리온은 자산규모가 작년 8조 8377억 원에서 올해 13조 8642억 원으로 5조 원 이상 확대.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

 

◆ "전작 대비 판매 30% 증가"… 삼성전자 '갤럭시 S21' 출시 초기 '순항'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1월 29일~2월 8일)을 집계한 결과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약 30% 증가.

 

모델별로는 갤럭시 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으며, '갤럭시 S21 울트라'가 약 36%로 뒤를 이어.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이 약 30%에 달했고, 판매량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조사.

 

삼성전자는 정식 개통에 앞서 갤럭시 S21 시리즈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일부 모델의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 대상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각각 4일과 15일로 연장.

 

◆ 대한항공, 코로나19로 미뤘던 직원 승진인사 단행 예정

 

대한항공은 최근 직원 승격(승진)을 위한 내부 진급 절차를 진행 중.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

 

대한항공은 통상 매년 3월께 승진 인사를 해왔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로 1년 내내 중단. 올해는 여객 수요 회복 추세와 직원 사기 증진을 고려해 승진 인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

 

이와 함께 지난해 채용되고도 경영난으로 입사하지 못한 신입사원 50여 명을 1년여 만인 이달 중으로 입사 조치할 예정. 올해 1~6월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휴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은 상태. 

 

대한항공은 올해 자본 확충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할 계획. 내달 3조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를 상환하고,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추가로 5000∼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

 

 

◆ 르노삼성, 협력업체에 '위기 극복‧경쟁력 강화' 협조 당부

 

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업체에게 르노그룹의 새 경영 전략안을 공유하고,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조를 당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구매 최고 책임자인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은 지난달 르노그룹이 발표한 수익성 강화 중심의 새 경영 전략안 '르놀루션' 공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서바이벌 플랜'에 들어간 상황에서 협력사의 도움이 없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작년 실적과 올해 중장기 목표·전망, 서바이벌 플랜 등을 설명한 뒤 올 상반기 XM3(르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시장 출시와 관련, 상품·가격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

 

◆ "지형에 따라 변신"… 현대차그룹, 지능형 로봇 '타이거'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형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을 선보여. 이 로봇은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려 험난한 지형도 자유롭게 이동 가능.

 

타이거는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을 의미.

 

타이거는 길이 약 80㎝, 폭 약 40㎝, 무게 약 12㎏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자재와 상품, 기기장치 등 다양한 유형을 운반할 수 있는 자율 플랫폼. 대칭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전진과 후진뿐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 전환 가능.

 

타이거는 도시에서 상품을 배송하고 원거리에 긴급 보급품을 수송하거나 센서와 계기판을 활용해 과학 탐사와 연구 진행.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나거나 장애물을 넘어갈 때는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서는 다리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사륜구동 차량으로 변신.

 

◆ "설 연휴 사이버 보안 피해 예방"… 이스트시큐리티, '정보보호 수칙' 발표

 

이스트시큐리티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설 연휴 기간에도 유지됨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보호 수칙' 발표.

 

주의할 부분으로 ▲택배 사칭 스미싱 URL 클릭 주의 ▲모바일 전용 백신 사용 및 최신 업데이트 ▲불법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금지 ▲2단계 인증 활성화 및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무료 와이파이 사용 시 금융거래 자제 등 거론.

 

이스트시큐리티는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할 때 반드시 보안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을 통해, 사이버 보안 피해 규모 감소를 위한 조치 진행. 연휴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메일, 스미싱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집중 모니터링 체계 가동.

 

◆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 SK하이닉스 노사 합의

 

성과급 논란의 진원지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

 

기존 성과급 지급 기준이었던 경제적 부가가치(EVA)는 영업이익으로 바꾸기로 결정. 회사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함으로써 임직원이 다음 해 초에 얼마나 받을지 예측하도록 조치.

 

우리사주 지급 방식은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무상지급(의무보유 4년), 30% 할인 매입(의무보유 1년) 중 임직원이 선택. 회사는 할인 매입 임직원에 대해 무이자 대출 지원.

 

회사 측은 다음 달 우리 사주 설명회를 열고 4월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

 

◆ 퀄컴, 차세대 5G RF 프론트엔드 발표

 

퀄컴이 고성능 5G 모바일 기기용 RF 프론트엔드(RFFE) 솔루션 발표.

 

해당 솔루션은 새로 발표된 퀄컴 스냅드래곤 X65 및 X62 5G 모뎀-RF 시스템에서 고급 성능 및 전력 효율성 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

 

모뎀, RF 송수신기, 인공지능(AI) 기반 RF 프론트엔드 구성요소와 더불어 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을 결합하여 제조사가 프리미엄 5G 기기를 설계하도록 지원

 

퀄컴에 따르면 7세대 광대역 엔벨롭 트래커 QET7100은 경쟁사의 평균 전력 추적 기술 대비 30% 더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제공. LTE와 더불어 새로운 5G 대역을 위한 100㎒ 대역폭 모두 지원.

 

퀄컴 고성능 AI 기반 시그널 부스트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5G 적응형 안테나 튜닝 솔루션 제공. 이를 통해 제조사는 5G 모바일 장치에 필요한 안테나수의 증가 및 주파수 범위 문제 해결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