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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현대차 전기버스서도 화재…인텔맨의 귀환, 팻 겔싱어 인텔 CEO 취임 外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대차가 제작한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줄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이 1998년 외환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구글이 앱마켓 구글 플레이에서 적용하려는 인앱결제 수수료 확대 정책을 시행하면 국내에서 추가로 거둬들이는 수수료가 최대 15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년간 인텔에서 근무한 '인텔맨' 팻 겔싱어가 최근 침체에 빠진 인텔의 8번째 CEO로 취임했다. 40년 이상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한 겔싱어 CEO는 이사회 임원도 맡았다.

 

국제유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현대차 전기버스서도 화재… 전기차 안전성 또다시 도마 위

 

현대차에서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가 지난 15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다 화재 발생.

 

해당 버스는 지난 2019년 현대차에서 제조한 '일렉시티'로, 정비를 마친 뒤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 배터리가 있는 지붕 쪽에서 화재 발생. 화재로 버스가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어.

 

불이 난 버스에는 최근 잇단 화재로 글로벌 리콜 조치를 시행한 현대차 코나 EV와 같은 LG화학 배터리 탑재. 화재 발생 전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PRA)라는 배터리 관련 부품 수리받아.

 

이번 화재는 국내에서 전기차 주행 중 발생한 첫 화재 사례. 현대차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코나 EV의 배터리시스템을 전량 교체할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 경제활동 인구 급감, 고용위기 심화… 외환위기 이어 역대 2번째 악화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난해 고용지표 분석. 지난해 고용상황의 특징으로 ▲주요 고용지표 역대 두 번째로 악화 ▲일자리 질 저하 ▲취업자 고령화 ▲고졸 일자리 타격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등으로 정리.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2801만 2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7만 4000명 감소. 취업자 수도 2690.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만 8000명 감소.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크게 줄어들어.

 

실업자 수는 110만 8000명. 이는 1998년 149만 명, 1999년 137만 4000명에 이어 많은 수치. 실업률도 4.0%로 2001년(4.0%) 이후 최고.

 

장기 일자리는 줄어들고, 단기 일자리는 늘어나는 등 일자리 질도 악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확장실업자와 확장실업률 증가로 이어져.

 

◆ 구글 인앱결제 확대에… 국내 수수료 수입 최대 1568억 증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시행으로 국내 기업이 내는 수수료가 적게는 885억 원에서 많게는 1568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10월 국내 모바일 앱 매출액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기업 246개를 조사한 결과 작년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앱 매출액은 5조 47억 원, 인앱결제 신규 적용 대상인 비게임 분야의 수수료는 2874억 원으로 집계.

 

지난해를 기준으로 비게임 분야의 수수료는 885억 원(30.8%)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고,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매출액 예측치를 적용하면 증가분이 1568억 원(54.5%)에 달해.

 

조사 대상 기업 중 35%는 구글의 정책 변경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중소기업(33.5%)보다 대·중견기업(57.1%)의 응답 비율이 높아. 29.9%는 대응 방안으로 소비자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앱 마켓을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27.1%.

 

◆ "40년 이상 경력 보유한 인텔맨"… 팻 겔싱어, 인텔 CEO 취임

 

팻 겔싱어가 인텔 CEO로 취임. 겔싱어는 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지난 1979년 인텔 입사했으며, 이후 인텔의 첫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되어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역임했으며, USB 및 와이파이(Wi-Fi)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

 

인텔에 재합류하기 전 겔싱어는 VM웨어의 CEO로 재직.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 3배가량 성장.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혀.

 

2012년 VM웨어 입사 전에는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 총괄.

 

◆ 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상승… 국제유가도 2주 연속 상승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8∼1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455.9원으로 집계.

 

국내 휘발유값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주째 오르고 있어.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1.5원까지 줄었지만, 지난주 다시 3.9원으로 상승폭 반등.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6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422.7원으로 가장 저렴.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2월 둘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3.0달러 올라 60.3달러 기록.

 

 

◆ 코로나19 장기화에… 대기업‧중소기업 간 '고용 양극화' 심화

 

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수가 12만 명이 늘었지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110만 명 줄어들면서 고용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작년 3월 28만 1000명 줄어든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져. 취업자 수 감소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 늘어났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적어지는 현상 반복.

 

이처럼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줄어든 데는 연말연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단행되면서 음식점, 숙박시설, 도소매업 등 중소기업의 대면 서비스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

 

대기업 취업자는 지난해에도 그 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증가세가 꾸준하게 지속.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정부가 중소기업의 취업자 수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 "1000억 달러 글로벌 SaaS 시장 공략"… 국내 기업 사업 확장 '잰걸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전면화되면서 기업 시장도 크게 변화.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전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솔루션을 지닌 국내 기업은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글로벌 SaaS 시장 규모는 현재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 특히,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북미에서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유니콘 기업 중 80%가 B2B SaaS 기업일 정도로 핵심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SaaS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지 않아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서비스 기획과 영업력이 뒷받침될 경우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장점 존재.

 

이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메가존, 마크비전 등 직접 SaaS 솔루션을 기획 및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물론, SaaS 구축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기업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 "견적·발주서 위장"… 악성 이메일 공격 발견

 

안랩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각종 이메일 공격 시도를 탐지했다며 기업 내의 PC 사용자에게 주의 당부.

 

공격자는 실제 기업을 사칭해 견적의뢰서·발주서 등으로 사칭한 악성 메일 발송. 메일 본문에는 '첨부파일을 확인해달라'는 내용을 적어 사용자의 첨부파일 실행 유도. 실행하면 이용자 정보 탈취 가능.

 

공격자는 의심을 피하고자 본문에 특정 직원을 사칭해 메일 서명 작성. 매우 자연스러운 우리말과 자세한 메일명함으로 사용자의 의심 피해.

 

◆ "제1금융권 최초"… SKT, SC제일은행과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협력해 제1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서.

 

SKT는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컨설팅 파트너인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MS '애저'에 해당 클라우드를 구축하며 오는 7월 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

 

SKT는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마이데이터 API 데이터 레이크' 등 구축.

 

SC제일은행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도록 지원하고, 모바일 뱅킹을 업그레이드(10월 말 오픈)해 제공함으로써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도와.

 

SKT는 이번 제1금융권 대상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사업을 계기로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

 

◆ 제주항공, 작년 영업손실 3358억 원… 적자 확대

 

제주항공은 2020년 영업손실이 3358억 원으로 집계. 전년 대비 적자 폭이 921% 증가.

 

제주항공의 적자 확대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됐기 때문. 지난해 1월에는 국제선 82개, 국내선 6개 노선을 취항했지만 현재는 국제선 5개, 국내선 9개 노선만 운항.

 

제주항공은 지난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부로부터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1900억 원가량 지원받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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