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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대신 수소 활용’…현대차-포스코, 친환경 철강 생산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협력…철강재 생산 공정서 탄소 제거
탄소중립 조기 달성 목표…새로운 제철소 지어야 하는 부담도

 

【 청년일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손잡고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강 생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게 돼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제철소를 지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 맺은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협력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수소를 사용한 환원 공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공정기술을 말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철강 1톤을 만드는데 약 1.85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자동차 강판 등 현대차가 사용하는 철강재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탄소를 제거해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양사가 준비하는 수소환원제철소는 그린수소를 환원제로 쓰기 때문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게 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제철소를 지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철강 분야에서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제철소 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수소 상용 트럭 등을 개발하고,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 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제철소 내 수소 트럭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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