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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여부 내주발표...파월 美 연준의장 "제로금리 유지" 外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파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만기 추가 연장 문제 및 연착륙 방안을 내주 초 발표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24일부터 금융분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은행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늘리면서 연간 순이익이 36.5% 감소했다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가상화폐 회사 테더와 비트파이넥스가 23일(현지시간) 1천850만달러(약 206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실이 밝혔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 경영자(CEO)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Square)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보유 물량을 더 늘렸다.

 

◆ 금융위,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연착륙 방안 내주 초 발표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결과 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만기 추가 연장 및 연착륙 방안을 내주 초 발표한다고.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대출 만기 연장·이자 유예) 연장 조치가 끝나면 어려운 기업이 곧바로 부실화하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며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상환 부담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연착륙 지원 방안을 함께 발표할 생각"이라고 언급.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원리금을 분할상환할 때 상환기간을 유예기간 이상으로 충분히 부여하고 유예기간 중 발생한 이자는 상환 방법이나 기간에 상관없이 총액을 유지한다"며 "즉 이자에 대한 이자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

 

한편 김 사무처장은 은행의 건전성 우려에 관한 질문에서는 "상환 유예해주는 대출 규모가 총 여신의 0.3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상환 유예된 대출이 전부 부실화되는 것을 가정해도 연체율 증가분이 과거에 비하면 높지 않아 부실화 우려가 제한적"이라 설명.

 

◆ 미 연준의장 "최대고용·인플레 2% 상회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가계의 상품 소비, 주택, 기업 투자, 제조업 생산에서 긍정적인 지표가 있지만 가계의 서비스 지출과 노동시장 개선 속도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

 

그는 가계의 상품 소비와 달리 서비스 지출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했다"며 "노동시장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수백만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업 상태로 있다"고 지적.

 

이에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약간 상회할 때 현재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의향을 시사.

 

한편 AP통신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올해 말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많은 분석가의 낙관론과 대조적이라고 보도.

 

◆ 가상화폐 테더, 뉴욕 검찰과 200억원대 벌금 합의..."손실 숨겨"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주 검찰은 '스테이블 코인'(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인 테더를 발행하는 동명의 회사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가 거액의 금융 손실을 고객들에게 숨긴 혐의를 조사해왔다고.

 

테더는 코인 1개가 1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조사 결과 때때로 테더 측은 유통 중인 테더 코인을 모두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달러화를 보유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트파이넥스는 2018년 파나마 회사 크립토캐피털에 넘겨준 8억5천만달러(약 9천452억원)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했으나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테더는 비트파이넥스에게 부족한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거액을 지원했음에도 양사 모두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제임스 검찰총장은 "이들 회사는 진짜 위기를 투자자들에게 숨겼고, 무자격자나 규제받지 않는 개인과 단체에 의해 금융 시스템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운영됐다"고 비판.

 

◆ 빌 게이츠 "청정에너지 펀드에 억만장자 참가자들 늘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청정에너지 펀드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애비게일 존슨 최고경영자(CEO)와 쇼피파이 창업자 토비아스 뤼트케 등이 추가로 참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주도로 설립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BEV)의 지난달 자금 모집에 이들 2명과 함께 헤지펀드 바우포스트의 세스 클라먼 CEO,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의 손자 벤 월턴, 태블로 소프트웨어 창업자 크리스 스톨트 등이 합류.

 

BEV는 이번에 모집한 10억달러를 온실가스 감축 기술 관련 스타트업 50개사에 투자할 계획.

 

앞서 2016년 BEV가 설립됐을 때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 경제 통신사 블룸버그의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등이 기금 조성에 참여.

 

◆ 스퀘어, 비트코인 보유량 더 늘려 "현금성 자산의 5%"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 경영자(CEO)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는 이날 4분기 재무 보고서를 통해 3천31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

 

앞서 스퀘어는 지난해 10월에도 4천709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는데, 이로써 스퀘어의 비트코인 구입액은 총 1억7천만 달러(약 1천887억원)로 늘었다고.

 

이는 작년 말 기준 이 회사 현금성 자산의 약 5%에 달하는 규모.

 

스퀘어의 창립자이자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비트코인이 전세계 인터넷의 단일 통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여러 차례 제시한 바 있다고.

 

 

◆ "신용대출·카드 서류 없이 발급"...금융사, 공공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 개시

 

정보 주체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은행 신용대출이나 소상공인 자금 신청 등 각종 서비스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서류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대폭 사라질 전망.

 

한국신용정보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공공 마이데이터에서 공공·금융분야를 연결하는 연계기관 역할을 수행.

 

따라서 신용정보원은 이달부터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9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신청 및 신용카드 발급 온·오프라인 서비스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

 

다만 신용정보원은 "현재 신용대출 신청 및 신용카드 발급 업무에 필요한 주민등록, 소득, 건강보험 관련 행정 서류 일부에 대해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서비스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공공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금융회사에 행정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간소화될 뿐 아니라, 디지털 약자들이 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회사에 내방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

 

◆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선"...금융권 7개 협회장, 금소법 시행 앞두고 결의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등 7개 금융업협회장은 "금융권은 금소법의 철저한 준수와 고객 중심 경영 실천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자 준법경영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결의.

 

이날 행사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 등이 참석.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3월 시행되는 금소법이 금융거래 모든 영역에 걸쳐 촘촘히 소비자보호 체계를 규율함에 따라 금융사들의 부담이 커졌으나, 장기적으로는 불완전판매가 근절되고 금융산업의 신뢰도가 높아져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

 

윤관석 정무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금소법 시행을 눈앞에 둔 금융산업이 첨단 서비스업으로서 보다 자발적, 선제적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나 보호 수단을 마련해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

 

◆ 작년 미 은행 순익 8년만의 최저...코로나 여파로 36.5% 감소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미국 은행들이 기록한 순이익은 1천479억달러로 전년보다 849억달러 감소.

 

미국 은행들의 작년 순이익 규모는 2012년 1천410억달러 이후 8년만의 최저 수준.

 

FDIC는 지난해 상반기에 은행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늘리면서 이익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미 은행들의 대손충당금이 줄어들면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 늘어난 5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FDIC는 전했다고.

 

옐레나 맥윌리엄스 FDIC 의장은 비록 연간 순이익은 줄었지만 4분기에 회복세를 보인 것은 은행권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회복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

 

◆ 코스피 3,000 붕괴에 원·달러 환율도 1,112원대 상승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오른 1,112.2원에 장을 마감.

 

환율은 0.7원 내린 1,109.9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주로 1,110선 아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갔지만, 홍콩거래소가 주식 거래 인지세(거래세)를 0.1%에서 0.13%로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홍콩발 뉴스까지 전해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고 분석.

 

◆ '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 인플레 헤지 수단 아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피력했다고 미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

 

루비니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을 것"이라고 언급.

 

이어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테일 리스크(가능성은 작지만 실현되면 큰 충격을 주는 위험)에 대항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2∼3월 증시가 35%가량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은 50%나 빠졌다"고 지적.

 

그는 작년부터 진행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나 법정화폐의 가치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광범위한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 오고 있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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