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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취준생 보이스피싱 막는다'...금감원·취업포털, 예방 캠페인 진행

<출처=pixabay>

고용절벽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 대부분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취업을 못한 상황에서 부모님께 학비와 생활비를 받기가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취준생을 상대로 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통의 눈물을 흘리는 취준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취업포털 업계가 손잡고 구직자들이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 알바몬, 알바천국 등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2030 구직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알바천국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20~30대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의 취업 관련 금융사기 피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알고 피하고 지키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페이지 내에서는 취업사기 유형 및 사례, 취업사기 방지 사이트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특히 알바천국은 취업관련 금융사기 3가지 유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먼저 허위 구인광고를 게재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개인정보 탈취' 유형이 가장 많다. 주로 고수익을 미끼로 한 채용공고가 많으며, 지원 시 등본이나 인감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허위 구인광고의 경우 사이트 연결이 안되거나 인사담당자의 신원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지원 시 이 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통장비밀번호, 체크카드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금전 탈취'는 취업알선을 빙자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취업 후 교육비, 비품 등의 명목으로 비용을 요구한다. 취업 시 월급 계좌 확인을 빌미로 계좌 비밀번호를 물어보더라도 절대 알려줘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정규직 전환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의 청탁비를 요구하거나 지인을 상대로 영업을 요구(일명 다단계 회사)한다면 취업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알바천국 담당자는 "취업 시 기업명, 전화번호, 설립 시기, 직원 수 등 기본 업체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조건 방문하라는 등의 태도를 보이면 우선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취업이라는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한 취업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구직자들의 주의 환기를 위해 사이트 내 주요 페이지에 취업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피해 사례, 대처방법 등을 소개하는 배너와 문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퀴즈에 참여하면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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