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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크래프톤, 수천만원 연봉 인상 '파격'…현기차 등 171개 차종, 결함 발견 '리콜' 外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과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연봉의 경우 개발직군은 2000만 원, 비개발직군은 1500만 원씩 일괄 인상한다.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기아의 스팅어, 벤츠 E300, 혼다 어코드 등 171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로 첫 도입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수송을 담당하면서 대한항공의 백신 수송 능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화이자 백신은 온도와 진동 등에 민감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1분기에도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한국타이어가(家)의 경영권 분쟁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 "개발직군 2000만, 비개발직군 1500만↑"… 크래프톤, 연봉 인상

 

크래프톤은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올해의 경영방침 발표. 가장 중심이 되는 변화로 '프로젝트 중심'이던 조직 운영 방식이 '인재 중심'으로 무게 이동.

 

이를 위해 기존 구성원과 새롭게 영입되는 인재에게 전폭적인 투자 진행. 2021년 개발직군(엔지니어),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일괄 2000만 원, 1500만 원 인상. 신입 대졸 초임의 경우 연봉을 6000만 원, 5000만 원으로 각각 책정해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 체계를 마련. 공개 채용 규모도 수백 명 단위로 대폭 확대할 계획.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 도입. 김 대표와 시니어 PD가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 신설. '챌린저스실'을 새롭게 설립하고, 공식 프로젝트에 배정되지 않은 인재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나 팀 구성 가능.

 

신작 라인업과 신 사업 확장에도 투자 지속.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 외 신규 IP 발굴 및 제작. 인도 시장, 딥러닝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적극 진출.

 

◆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등 171개 차종 결함 발견돼 '리콜'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볼보자동차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71개 차종 47만 83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내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투싼(TL), 스팅어(CK) 2개 차종 18만 9974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확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300 2만 9769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연비)이 과다하게 표시. 이 회사는 리콜 대신 소유주에게 경제적 보상.

 

E 300 4MATIC 등 153개 차종 25만 2065대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 소프트웨어의 오류 확인. 이 외에 다이내믹 댐퍼의 접착제 불량, 연결 배선 커넥터의 방수 처리 불량, 브레이크 제어장치 고정 불량 등이 문제로 지적.

 

◆ '코로나 백신 국내 첫 수송'… 대한항공, 수송 능력에 관심

 

대한항공 A330-300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해 26일 낮 12시 1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가량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이번 운송에는 특수 냉매제를 사용한 '온도조절 컨테이너'가 투입.

 

대한항공은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백신 수송 대비. 이달 기준 6개의 온도조절 컨테이너 업체와 계약을 맺어 컨테이너 1만 4000개 운용 중.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1292㎡ 규모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해 90t을 동시 수용. 상반기에는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 화물 보관시설도 추가 확보할 계획.

 

◆ "삼성전자 11% 증가"… 글로벌 파운드리 1분기 매출, 전년比 20%↑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다양한 최종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파운드리 기업 매출은 1분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트렌드포스는 1분기에 TSMC와 삼성전자, UMC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5G, 고성능 컴퓨팅(HPC),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 수요 급증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9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4조 2978억 원) 기록 예상.

 

2위 삼성전자는 5G, CMOS 이미지센서(CIS), 드라이버 IC, HPC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올해도 늘릴 전망.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삼성전자의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억 5200만 달러(한화 약 4조 4876억 원).

 

◆ 장남 '사임'에도… 한국타이어家 경영권 분쟁 재발되나

 

한국앤컴퍼니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별도로 주주제안을 하고 보도자료를 회사가 아닌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공식 입장 밝혀.

 

전날 장남인 조 대표가 공개적으로 밝힌 주주서한에 대해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측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셈.

 

지난 24일 조 대표는 법무법인을 통해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이한상 고려대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절차를 마치고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는 의사 밝혀.

 

25일 열린 한국앤컴퍼니 이사회에서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논의했으나 조 대표가 제안한 이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은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다만 이 교수 선임안은 주주 제안으로 주총에 상정될 예정.

 

조 대표가 현재 맡은 그룹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아 업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의 씨앗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는 중.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조현식·조현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

 

 

◆ "운전자 안전이 최우선"… 車업계, 차량 안전성 제고에 '집중'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GV80이 차량 전복 사고에도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동차의 안전성이 화두로 떠올라.

 

메르세데스-벤츠는 2015년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S)를 설립해 양산 직전 차량을 대상으로 1만 5000건가량의 시뮬레이션과 150건 이상의 충돌 테스트 진행. 벤츠는 대형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영하 35℃에 이르는 혹한의 환경이나 충돌 환경에서 안전성 테스트 실시.

 

포르쉐는 최근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내구 테스트 과정을 공개하며 안전성 강조. 스웨덴의 볼보는 20년째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자동차의 안전성 강화에 매진.

 

현대자동차는 최근 코나 전기차(EV)의 잇단 화재 등 품질 이슈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면서 안전성 문제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신년 메시지에서 품질과 안전 강조.

 

◆ IBM, "코로나19 관련 산업에 대한 공격 2배 증가"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업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이 집중. 주요 대상으로는 병원, 의료기기 제조사 및 제약회사뿐 아니라 코로나19 공급망과 관련 에너지 회사 등도 포함.

 

공격자들이 의료 지원이나 주요 공급망이 중단될 경우 버티기 힘든 조직을 표적으로 삼아. 일례로 제조 및 에너지 업계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산업 제어 시스템(ICS)의 취약성을 이용하는 공격이 50%나 증가.

 

최근 공격자는 리눅스 악성코드로 이전을 가속화. 이들은 '한 번 작성한 후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악성코드 사용.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재택근무가 시행된 가운데 구글, 드롭박스, MS와 같이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브랜드와 함께 아마존, 페이팔과 같은 온라인 쇼핑 브랜드가 2020년 10대 스푸핑 피해 브랜드에 이름 올려.

 

2020년 엑스포스가 대응한 공격 중 25%가 랜섬웨어였으며, 이중 갈취 전술을 취하는 방향으로 공격이 진화. 2020년 가장 많이 관찰된 소디노키비 랜섬웨어의 경우 지난해 보수적 추정치로 1억 23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피해자의 약 67%가 이른바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추산.

 

◆ 자동차업계 "전기화물차 구매 시 운수사업 허가 부여해야"

 

자동차업계가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때 운수사업 신규 허가를 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에 여야가 합의한 데 대해 유감 표명.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사업자만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 여야는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때 운수사업 신규 허가를 주면 화물차 운수 사업에 공급 과잉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 중.

 

협회는 운수사업용 전기화물차 등록대수가 전체 사업용화물차의 0.6%인 2561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화물차 운수사업에 공급과잉을 초래해 경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인식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이라고 강조.

 

앞으로 법사위와 본회의 등 남은 일정이 있으니 국토위 의결에 대해 화물차 운수사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친환경 정책 추진 필요성, 관련 부처인 산업부와 환경부의 의견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촉구.

 

◆ "여성 전문가 참여 확대"… LG그룹 5개 상장 계열사, 여성 사외이사 선임

 

LG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등 LG그룹 5개 상장 계열사가 3월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내년에는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다른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할 계획.

 

LG하우시스와 지투알은 각각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와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

 

서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고부가 종합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려는 LG하우시스에 경영 조언 역할을 할 예정.

 

광고대행사 지투알은 자산 2조 원 미만 상장사로, 이사회를 남녀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하도록 하는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인 최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

 

◆ 美 제재받은 화웨이, 中 점유율도 하락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도 오포에 밀려 점유율 1위 자리 내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차부터 오포가 화웨이를 앞지르기 시작해 올해 1월 21%의 점유율로 화웨이를 제치고 1위 차지.

 

화웨이는 17%의 점유율로 오포에 이어 비보(18%)에까지 밀리며 점유율 3위까지 추락.

 

화웨이가 AP 부품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미국의 무역제재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하락. 오포는 화웨이의 중국 내 판매 유통망 빠르게 흡수.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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