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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출발...제롬 파월 효과 무색, 美 금리 상승세 지속

기술주 중심 주가 휘청...국채 금리 1.48% 찍어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투자자 기대심리 위축으로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지속적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 요소들에 휘청거렸다. 양호한 경제지표에 주목했지만 오히려 경제회복과 물가상승 등에 따른 금리 상승 지속에 대한 불안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 목표 달성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무색할 만큼 상당 기간 완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의사 표명에도 다소 반락하는 듯했던 금리는 이날 곧바로 다시 상승세로 이어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48% 부근까지 고점을 찍었다. 

 

증시에 대한 불안 심리는 금리에 민감한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영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게임스톱 등 개인투자자 집중 종목의 변동성도 다시 커졌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10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40% 이상 상승세다. 영화관 체인 AMC도 8% 이상 상승 중이다.

 

오전 9시 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7포인트(0.07%) 하락한 31,939.3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17%) 내린 3,918.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63포인트(0.17%) 하락한 13,574.33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1만1천 명 감소한 73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4만5천 명을 대폭 밑돌았으며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전기대비 연율 4.1%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시장 예상치 4.2% 성장에는 소폭 못 미쳤다.

 

또 상무부는 1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0% 증가를 큰 폭 상회했지만 고용 등 양호한 핵심 지표가 증시 강세로 이어지지 못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의 기본 전망은 성장과 물가 기대의 개선으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이라면서 "결국 연준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오르면 금리 상승이 시장과 경제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연준이 개입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63.05달러에, 브렌트유는 0.28% 내린 66.87달러에 움직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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