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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백신 접종 현황...전북서 백신 접종 이상 징후

경기도 "어제 3천523명 AZ 백신 접종…1분기 접종인원의 4.8%"
인천서 백신접종자 2명 이상 증상…수액주사 후 호전 업무 복귀

 

【 청년일보】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한 예방접종도 27일 오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천명이다.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의료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전국에서 총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모두 1만8천489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1만8천489명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 외에 특이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첫날 접종자 수는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가 35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3072명), 서울(109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가 밝힌 첫날 접종 예정 인원(2185명)의 90.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27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집계치를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하루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치인 1만6813명보다 1676명 많다.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백신 접종에 동의한 28만9480명 중 6.39%가 첫날 접종을 한 셈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첫날 접종률은 0.04%다.

 

전날 접종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532명, 광주 3072명, 서울 1922명, 전남 1740명, 충남 1558명, 전북 1086명, 경남 1052명, 인천 881명, 충북 827명, 강원 750명, 부산 485명, 경북 400명, 대전 397명, 대구 308명, 제주 279명, 울산 160명, 세종 40명이다.

 

◆전북서 백신 접종자 이상 증상…수액주사 후 퇴원

 

전북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증상을 보였으나 수액 주사를 맞고 퇴원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군산의료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종사자 A(20대 남성)씨가 근육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0시 4분께 119에 신고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수액 주사를 맞고 증상이 호전돼 오전 2시 30분께 퇴원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주사를 맞은 뒤 열이 38.3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 첫날 731명 접종…"이상 증세 호소 없어"

 

접종 첫날인 26일 강원에서는 731명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쳤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8개 시군에서 731명이다. 

 

이는 이번 1차 접종 대상자인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 9천514명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9천18명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릉 190명, 원주 181명, 동해와 철원 각 100명, 춘천과 속초 각 70명, 홍천과 고성 각 10명 등이다.

 

이 중 현재까지 접종 후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종을 마무리하고, 연휴 기간에는 접종을 중단한 뒤 오는 2일부터 다시 접종에 나선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은 3월 26일까지 이어지며 2차 접종은 5월에 시행한다.

 

하지만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입소자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돼 오는 11월 접종한다.

 

◆경기도 "어제 3천523명 AZ 백신 접종…1분기 접종인원의 4.8%"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시군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지에서 3천523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도 전체 AZ 접종 대상자 1천784곳 7만3천150명 가운데 4.8%가 첫날 접종을 한 셈이다.

 

당초 접종 첫날 경기지역에서는 요양병원 11곳 1천724명, 요양시설 38곳 653명 등 모두 49곳에서 2천377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예상 인원보다 많이 접종이 이뤄지면서 접종 인원이 늘었다.

첫날에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과천시를 제외한 30개 시군 지역에서 일제히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발열, 두통, 오한, 구토 등 가벼운 증상으로 보고된 10건 외에 특이 이상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서 백신접종자 2명 이상 증상…수액주사 후 호전 업무 복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인천 지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지에서는 모두 881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날 인천 한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증상을 보였으나 수액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돼 업무에 복귀했다.

 

26일 인천시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A씨 등 40∼50대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

 

A씨 등은 백신 접종 후 15∼30분간 상태를 모니터링하던 중 혈압이 오르고 몸에 저릿저릿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곧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수액주사를 맞은 뒤 증상이 호전돼 접종 2시간30분 만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요양병원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인천에서는 지역 보건소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10곳에서도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경북 포항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명 이상 증세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시민 1명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포항 북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여성 A씨가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어지러운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30분 이상 A씨를 지켜봤으나 혈압이 지속해서 높아 포항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두통약을 처방받은 뒤 오후 2시 30분께 퇴원했다.

그는 퇴원 당시에도 혈압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포항 북구에선 A씨를 제외하면 백신을 접종받은 60명 가운데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다.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측이 두통약을 처방했고 좀 지켜보자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산 100% 접종 완료…이상 반응 없어

 

부산시는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등 특이사항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상자 490명 전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접종률 100%를 기록했다.

 

이날 백신 접종 대상은 보건소 5곳과 요양병원 6곳의 입소자, 종사자 등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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