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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수원 태권도장 2곳·어린이집 1곳서 사흘새 24명 감염,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1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3명보다 10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4명(85.6%), 비수도권이 51명(14.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90명, 서울 94명, 인천 20명, 충북 18명, 부산 6명, 경북 5명, 대구·강원 각 4명, 경남·전북 각 3명, 대전·충남·제주 각 2명, 광주·울산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급격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나타내지 않았다.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385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이에 따라 1주간 통계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이날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 등 총 8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두천시가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 거주자 3천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들 사이의 역학적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도 육류가공업체 근로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총 14명) ▲ 경기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21명) ▲ 경기 이천시 가족-지인모임(11명) ▲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15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 오후 9시까지 서울 110명 확진…전날보다 11명↓

 

화요일인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1일(121명)보다는 11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3일(138명)보다는 28명 적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3월 1일 122명, 2월 23일 144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8일 90명, 16일 258명, 28일 92명으로 등락이 컸던 때를 제외하면 올해 1월 7일부터 하루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3월 2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천56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 서울서 지난주 일평균 125.7명 확진…전주보다 감소

 

서울의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2월 21∼27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80명으로 하루 평균 125.7명이 확진됐다. 그 전 주간(2월 14∼20일) 일평균 169.6명보다 43.9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주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 수 비율은 23.5%, 무증상자 비율은 36.6%로, 1주일 전(각각 24%, 36.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18.2%로, 전주(19%)와 비슷했다. 지난주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주(10명)보다 늘었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발생 사례는 지인·직장 또는 가족·직장 관련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기관 관련 62명, 요양원·시설 관련 16명, 종교시설 관련 1명 순이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가족·지인 간 전파로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고, 각 시설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신학기 개학 첫날 50개교 코로나19에 등교 불발…학생 10명 확진

 

2021학년도 신학기 개학 첫날인 2일 전국 4개 시·도 50개 학교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기 37곳, 경북 11곳, 서울과 인천 각 1곳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면 수업 대신 원격 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전날 내린 폭설 등으로 재량 휴업을 하거나 아직 방학 중인 학교는 총 1천432개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2만512개 유·초·중·고(잠정치) 가운데 1만9천30개교(92.8%)가 등교 수업을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기 들어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10명, 교직원은 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대학·전문대학 331개교 가운데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는 학교는 10곳(3.0%)으로 나타났다.

 

224개교(67.7%)는 거리두기 단계에 연동해 수업 방식을 정하기로 했고 개별 수업 내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하는 학교는 67개교(20.2%), 실험·실습·실기 과목 등만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을 하는 학교는 30개교(9.1%)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대학생 확진자는 6명이었다.

 

한편 2020학년도에는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작년 5월 20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가 4천917명이었다.

 

◆ 한미훈련 앞둔 합참서 세 번째 코로나 확진자 나와…영관급 장교

 

합동참모본부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에서 근무하는 영관급 장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참 근무자로는 지난달 16일 군무원과 같은 달 24일 영관급 장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확진자다.

 

군 관계자는 "오늘 아침 대방동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출근한 이들과 같은 아파트 라인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확진자는 합참 청사 지하 1층 정보본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 군 당국은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8∼18일께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운용하는 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관련 날짜, 훈련내용 등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미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천서 확진자 접촉한 주민 등 2명 코로나19 감염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61명이다.

 

◆ 김포서 3명 코로나19 확진…2명 감염경로 확인 중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9명이다.

 

 

◆ 수원 태권도장 2곳·어린이집 1곳서 사흘새 24명 감염

 

경기 수원시는 관내 태권도장 2곳과 어린이집 1곳에서 지난 사흘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권선구 A태권도장 사범 1명이 확진된 이후 역학관계에 있는 권선구 B어린이집, 팔달구 C태권도장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A태권도장에서는 다음날 동료 사범 1명과 원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원생이 다니는 B어린이집에서도 27일 교사 3명과 교사의 가족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28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원아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이 더 나왔다.

 

1일에는 태권도장 원생의 가족과 친척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A태권도장 원생을 어린이집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B어린이집 확진자는 총 19명(원생 6명, 교사 3명, 가족 10명)이 됐다.

 

또 어린이집 교사의 가족이 다니는 C태권도장으로도 'n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1일에는 C태권도장 원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총 24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A태권도장 사범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 화성시, 실내체육시설 1천200곳에 방역 수칙 강화 행정명령

 

경기 화성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체육시설에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지역 실내체육시설 책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접촉자가 다녀간 사실을 알게된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통상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긴 하지만 시간이 다소 걸리는 만큼, 체육시설 책임자가 당국에 관련 사항을 미리 신고하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실내체육시설의 외부 강사를 포함한 종사자는 선제 검사를 해야 하고, 시설 책임자는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수칙을 게시해야 한다.

 

행정명령은 관내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장, 승마장, 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1천200여 곳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유효하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시는 위반 사항으로 인한 추가 방역 비용에 대해선 해당 체육시설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실내 체육시설은 격렬한 활동과 밀집·밀접 환경으로 집단 감염에 취약한 만큼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화성시에서는 최근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합숙소 발 감염이 관내 한 체육시설을 통해 확산하면서 '용인시청 운동부 및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열흘 새 51명 발생한 바 있다.

 

◆ 동두천 외국인 선제검사서 이틀간 84명 무더기 확진

 

경기 동두천시는 2일 지역 거주 외국인 등 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역 내 등록외국인 3천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확진된 81명은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이다.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509명으로, 이들 가운데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틀간 확진자 88명 중 외국인이 84명, 내국인이 4명이다.

 

지난 1일 동두천시내 검사 인원과 결과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달 18일 외국인 관련 교회와 커뮤니티 등에 안내문을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임시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검사를 진행해 동두천시 등록 외국인 중 얼마나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들 간 역학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외에 특별히 확인된 것이 없다"며 "확진된 외국인들이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 인천서 22명 추가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확산세 지속

 

인천시는 2일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병원이나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로 분류됐다.

 

미추홀구에 있는 한 병원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또 남동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이 됐고, 강화군 한 음식점에서도 지난달 17일부터 확진자 10명이 잇따라 나온 데 이어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날 발표된 나머지 추가 확진자 19명 가운데 1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 2명의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7명, 연수구 5명, 중구 4명, 미추홀구 2명, 동구·남동구·부평구·강화군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10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98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476명이다.

 

◆ 서울서 온 친구 만나 잇달아 감염…대구 14명 추가

 

대구에서 대학생 모임 관련 7명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이 늘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명이 증가한 8천647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북구 6명, 동구·달서구 각 3명, 달성군·남구 각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7명은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이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서울 소재 대학교 학생 A씨와 접촉한 북구지역 친구들과 그 가족 등이다. 대구에 사는 동거 가족이 확진되자 밀접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은 A씨는 21일과 23일 대구에서 동창들과 잇달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음식점, 볼링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 현재까지 A씨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친구 9명, 가족 4명)이다.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병원 직원 1명과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 중이던 환자 1명이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환자 30명, 직원 12명, n차 감염 2명 등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또 1명은 동구 감자탕집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2명은 귀뚜라미보일러, 어린이집 관련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밖에 미국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됐다.

현재 대구에서는 129명이 8개 병원에 분산 치료 중이고 9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있다.

 

 

◆ 천안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1명 추가 확진

 

2일 충남 천안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이 회사 직원의 가족 1명(천안 977번)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공장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은 모두 203명으로 늘었다.

 

◆ 청주서 격리해제 앞둔 2명 확진…누적 616명

 

청주시는 청원구 거주 40대 A씨와 50대 B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성남 확진자(1천793번)의 접촉자인 A씨는 지난달 20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달 1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16일 확진된 60대의 가족이다. B씨는 같은 날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가 전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청주의 누적 확진자는 616명이 됐다.

 

◆ 세종 육군 부대서 4명 코로나 추가 확진

 

세종 육군 부대에서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병사 1명이 확진된 세종 육군 부대에서 접촉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간부 1명과 병사 3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564명은 완치됐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362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1만6천828명이다.

 

◆ 64명 관련 확진자 나온 콜센터 근무자 상당수 마스크 안 썼다

 

6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 집단 감염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결과로 방역 당국은 판단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서구 빛고을 고객센터 건물에 입주한 콜센터에서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동료, 가족 등 모두 64명이 감염됐다.

 

콜센터 직원 48명, 미화원 1명, 가족 9명, 지인 등 접촉자 6명이다.

 

건물 4∼5층 사무실에 이어 12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 재분류를 통해 자가격리자는 콜센터 근무자 748명, 입점 업체와 기관 관계자 255명 등 모두 1천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체 근무자 220명 중 36명이 확진된 4층 사무실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일하기도 했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관리 책임을 물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하 식당도 출입자 명부 관리·작성이 소홀했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자가격리 범위 확대 시기가 다소 늦고, 집단 감염 발생 전 방역 수칙 위반 신고가 있었지만, 경고 조치 후 철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범위는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너무 폭넓다, 느슨하다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며 "확산 가능성, 예방 효과 등을 두루 고려해 질병청과 협의해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피트니스센터 관련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52명

 

전북도는 도민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익산 2명은 전주시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다.

 

이로써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도내 감염자가 49명이며, 타지역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이날 기준으로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2천883명, 자가격리자는 790명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13명이 됐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오늘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했다"며 "학생과 학교는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도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설 뒤 감염 속출 의성지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설 명절 가족 모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북 의성에서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

 

2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기존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 주민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성에서는 지난달 16일 이후 지금까지 동호회·설 명절 가족 모임 관련 n차 감염으로 주민 73명이 확진됐다.

 

23일 하루 확진자 수가 11명에 달했지만, 이튿날부터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은 1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 둔화가 지속할 수 있도록 오는 7일까지 확진자가 다수 나온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3곳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나머지 15개 읍·면은 현행대로 1.5단계를 유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곳은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 집합이 금지된다. 학원, 독서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영업시간도 제한한다.

 

한편 의성군도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들어갔다.

 

군은 1호 접종자인 50대 병원 종사자를 시작으로 10일까지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623명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만일의 상황에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며 "안심하고 접종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천 닭 가공공장 13명 추가 확진…엿새간 16명

 

충북 진천의 닭 가공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과 내국인 1명이 전날 오후 11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를 보면 20대 7명, 3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이다.

 

진천군보건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 공장의 같은 생산라인 근무자 4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 추가 확진자를 찾아냈다.

 

이어 2일 오전 10시 30분 이 공장의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진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의 50대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배우자 등 러시아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배우자는 이 공장 근로자는 아니다.

 

이로써 엿새간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외국인 15명, 내국인 1명)으로 늘었다.

 

진천군보건소는 이 공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공장 직원 620명과 외주업체 직원 8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다.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도 벌이는 중이다. 이들은 포함한 진천군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다.

 

◆ 제주도의회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임시회 '중단'

 

제주도의회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회 임시회가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됐다.

 

2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총무과 소속 7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1일 밤 10시께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총무과 직원 26명이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결과 A씨와 도의원 간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도의회 건물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도 완료됐다.

 

도의회 건물은 현재 일시 폐쇄된 상태로, 2일 모든 도의원과 도의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개회한 제392회 임시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가 전면 취소됐다.

 

이로써 제주지역 공직자 중 확진 판정 받은 이들은 총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제주에서는 718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도의회 직원을 비롯해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5명 중 3명(제주 571∼573번)은 전라북도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74번은 572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총 154명이 코로나19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75명으로 늘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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