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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메드팩토, 혈액 활용 유방암 진단법 국내 특허 취득...유유제약, 주주가치 제고 위해 100% 무상증자 外

 

【 청년일보 】방역당국은 최근 유럽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류하거나 일시 중단한 데 대해 향후 조사 결과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모더나가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정부가 최근 동아제약 채용 면접 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된 성차별 방지를 위해 '노동분쟁 해결기관' 노동위원회(노동위)에 구제절차 등을 강화하는 '차별시정절차' 신설을 추진한다.

 

대한약사회는 16일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이 의약품 불법 제조로 품목 회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정부에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허가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 AZ백신 잇단 중단-보류…당국, 혈전연관성 미확인-조사결과 주시

 

정부가 백신을 맞은 뒤 혈관 안에서 피가 굳는 '혈전'이 생성됐다는 사례와 관련해서 아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를 검토하겠다고.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접종을 중단하거나 유보한) 모든 국가에서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곳은 없다고 밝힘.

 

방역당국은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주시할 방침이라고.

 

박영준 팀장은 유럽 내에서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기구인 '유럽의약품청'이 긴급하게 18일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다며 저희도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할 예정.


그는 잇단 접종 중단 조처와 관련해 "예방적 차원에서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의 상황, 새롭게 나오는 정보들을 같이 면밀히 검토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후속 조치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


그러면서 초기에 평가했었던 근거, 자료와는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
 

◆ 메드팩토, 혈액 활용 유방암 진단법 국내 특허 취득

 

메드팩토는 혈액으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

 

이 특허는 혈액에 존재하는 암 전이 활성 유도 단백질(BAG2)의 발현율을 측정해 삼중음성유방암을 진단하는 방법에 관한 것.

 

메드팩토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BAG2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의 진단키트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

 

◆ 모더나, 냉장보관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임상개시

 

모더나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연구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도 내놓을 전망.


모더나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mRNA-1283'을 평가하는 임상1상에서 피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을 시작.


mRNA-1283 백신 후보는 냉장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해 쉽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 중.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는 냉장고에서도 보관이 안정적인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백신이 개발될 경우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더 넓은 환경에서 백신을 더 쉽게 배포, 관리 전망.


◆ 유유제약, 주주가치 제고 위해 100% 무상증자


유유제약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진행.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100%에 해당하는 745만8698주와 우선주 129만4945주가 추가로 발행되며 전체 주식수는 1808만6435주가 된다고.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21일이라고.


아울러 유유제약은 지난 8일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210원, 우선주 220원의 배당금 지급을 공시. 배당금 총액은 18억원 규모.


◆ 국립중앙의료원, 화이자 백신 면역반응 연구…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업


국립중앙의료원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후 면역반응을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시작.


연구진은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혈액 검체를 기간별로 확보해 면역 반응의 특성을 분석.


2차 접종을 마치고 1∼2주 후 항체 형성 및 접종 후 1년 시점의 기억면역반응 특성까지 분석할 계획.


연구는 국내 화이자 초도물량 접종이 본격화한 3월부터 개시됐으며 연구 기간은 2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소속 전임연구원과 원내 감염내과 전문의가 공동으로 연구.


◆ WHO "AZ백신 논란, 전세계 백신공급에 영향 없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의 일부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영향은 없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WHO는 국제 백신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인도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사용이 중단된 특정 제조단위(batch) 백신은 유럽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부총장은 각국의 AZ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에 대해 예방적 조처라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현재 논란이 된) 백신은 유럽에서 생산된 것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이 아니라는 것을 유럽이 아닌 나라들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방역당국은 오는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주시할 방침이라고.

 


◆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논란에…정부, 합동 대책 발표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16일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 요인을 해소해 성평등 채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조치 강화 방침.

 

채용 면접 과정에서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 동아제약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기업과 기관의 인사담당자 교육을 추진하고, 구인 광고의 성차별 요소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예정.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성차별 없는 기업 채용문화를 정착하고자 16일 합동 대책을 발표.


여가부는 우선 올해 처음으로 기업·기관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균형 인사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세 차례 진행할 계획.

앞서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유튜브 영상 '네고왕 5편'에는 동아제약 면접에서 성차별이 있었다는 댓글이 달려 논란.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면접을 봤다고 밝힌 A씨가 이 영상 댓글을 통해 면접관이 "여자는 군대를 가지 않았으니 남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 등 질문을 했다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차별 논란이 일자 동아제약 측은 지난 6일 최 사장 명의로 사과 댓글을 달았지만, 여성·시민단체에선 고용부에 동아제약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등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 코로나로 일부 병동 폐쇄했던 순천향대병원, 모든 진료 정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일부 병동을 폐쇄했던 순천향대병원이 모든 진료를 정상화.


순천향대병원은 폐쇄했던 본관 병동을 해제해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수술과 신규 환자 입원 등이 가능해져.


순천향대병원은 2월 1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며 유행하자 본관 일부 병동을 차례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및 폐쇄했다고.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 이후 2월 22일부터 외래와 응급실 진료는 재개됐으나 본관의 일부 병동이 폐쇄된 상태여서 신규 환자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번 조치로 2월 12일부터 하나둘 폐쇄했던 본관 병동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순천향대병원은 병동을 폐쇄하면서 구역을 순차적으로 비워가며 정리 정돈, 청소, 전문업체 방역 등 전체 소독을 마쳤다고 함.


◆ EDGC,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유럽 CE 인증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키트의 유럽 CE 인증획득.


EDGC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제품의 수출 허가를 받아.


이 제품은 휴대용 카트리지를 이용해 10∼15분이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임상 성능 평가 결과 민감도 93.8%와 특이도 10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함.


◆ '의약품 불법제조'사태에 약사회 "복제약난립…허가제 개선해야"


제약사가 제네릭 의약품의 허가를 받으려면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약효와 안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 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현재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사가 공동으로 비용을 지불해 전문 수탁제조소(CMO)에 생동 시험을 위탁해서 실시하면 제네릭 의약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


여기에 참여하는 제약사 수에 제한이 없어 제네릭 의약품 난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약사회는 이번 사태와 같이 제조상 문제가 발생해도 위·수탁 회사 간의 관계 속에서 각자의 책임만 지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


약사회는 우리나라 제네릭 의약품 85%가 위·수탁 품목이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제네릭 의약품이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방법은 리베이트뿐이라고 비판했다고 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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