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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유럽 특허청 특허 출원, "삼성 1위, LG 3위"… 현대차 "올해 사업 턴어라운드 원년" 外

 

【 청년일보 】 2020년 우리나라가 유럽 특허청(EPO)에 출원한 특허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기업별 순위 1위에 올랐다.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올해를 사업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예고한 이른바 '확률 장사 5대 악덕 게임'의 자체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조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생산 또는 투자가 늘어나므로 우리나라 국외 소득 과세체계를 '거주지주의'에서 '원천지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 사업자 사스크텔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 "삼성 1위, LG 3위"… 대한민국, 유럽 특허청 특허 출원 수 신기록 경신

 

2020년 EPO 특허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팬데믹에도 9.2% 증가한 9106개에 달해. 이는 EPO 특허 출원 국가별 순위 10위권 내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

 

우리나라의 성장은 대부분의 주요 지역과는 대조되는 모습. 전년 대비 미국은 4.1%, 유럽은 1.3%, 일본은 1.1% 적은 특허를 출원. 주요 국가 중에서는 중국(전년 대비 9.9% 증가) 만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성장세 기록.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수 성장은 청정에너지 기술과 관련된 특허가 다수 포함된 '전자 기기 및 기구, 에너지(+22.7%)' 분야가 주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터 기술 분야가 뒤를 이어.

 

삼성은 3276개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전년도 1위를 기록했던 화웨이를 제치고 전 세계 기업별 순위 1위를 재탈환. LG는 2909개의 특허를 출원해 전년과 동일한 3위. 그 뒤로 포스코(119개), 현대자동차(112개), SK(93개) 순.

 

◆ "올해 사업 턴어라운드 원년"… 하언태 현대차 사장, 주주에 서한

 

하언태 사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총을 앞두고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미래 사업 비전과 주주 중심 경영 강화 방침 발표.

 

지난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자동차 산업 수요가 급감해 어려운 환경 지속, 하지만 전사적 위기 대응 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5.3%로 확대.

 

미래사업 측면에서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업용 전기차 업체인 어라이벌에 투자하는 한편,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초석 마련.

 

하 사장은 올해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난해 이루었던 질적 성장의 성과를 계승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 밝혀.

 

◆ "1등 없는 게임 확률 조작 또 있다"… 하태경, 공정위에 조사 요구서 접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모두의 마블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정위에 이첩.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등 관계 규정에 따라 법을 위반한 게임사에 적법한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공공기관.

 

이번 조사에서는 이른바 '1등 없는 로또'라며 큰 비난을 받은 메이플스토리의 '큐브'와 유사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개의 사례를 추가로 발굴. '마비노기'의 세공 시스템/자이언트 종족 아이템과 '리니지'의 숙련도 시스템이 대상.

 

또한, 확률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드는 교묘한 방해 행위도 고발. 하 의원실은 이러한 21개의 소비자 권익 침해 행위를 유형별로 정리해 제출.

 

◆ "바이든 정부 조세정책에 맞춰 국외소득 과세체계 전환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현행 거주지주의 과세제도를 원천지주의로 전환해 해외진출기업의 세 부담을 줄여 해외에 유보돼 있는 자금의 국내 송금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자국 기업 중 해외에 있는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미국 중심주의라는 점.

 

이 같은 조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우리나라 대미(對美) 수출기업은 조세 부담이 확대돼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거주지주의를 유지하는 국가는 한국과 아일랜드, 멕시코, 칠레, 이스라엘 등 5개국에 불과. 

 

한경연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원천지주의 과세방식을 적용해 국내외 투자에 대한 세부담의 공평성을 강화하고 투자배분의 왜곡을 개선하여야 한다고 주장.

 

◆ 삼성전자, 캐나다 사스크텔에 5G·4G 이동통신 장비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사스크텔에 장비 공급. 지난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것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데 따른 성과로 평가.

 

이번에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 제공.

 

특히, 처음으로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 이 제품은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장비로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5G 비단독(NSA)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한 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 '전량 수입 의존' 수소차 연료전지 핵심소재, 국산화 추진

 

한국화학연구원이 민간기업과 손잡고 수소차 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 추진. 오는 2022년 상반기 생산 개시 목표.

 

한국화학연구원은 16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켐트로스와 수소차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PFSA)'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수소차는 연료전지 내의 수소이온을 통과시켜 산소와 반응하게 하는 전해질막이 중요한데, 전해질막인 PFSA 제조 공정은 불소화학의 모든 기술이 집약.

 

수분, 온도, 폭발성 등 여러 민감한 변수가 있고 제조 공정이 매우 까다롭고 길어 일부 글로벌 기업만 보유.

 

화학연 불소화학소재공정 국가연구실은 PFSA 기초 원료 제조, 단량체로부터 이오노머 제조 등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공정 9단계를 최적화해 켐트로스에 이전.

 

◆ "재산 절반 사회 환원 공식 서약"… 카카오 김범수 의장, '더기빙플레지' 참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

 

현재 25개국 220명이 서약했으며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참여.

 

김 의장은 서약을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

 

◆ "5G도 해외 연동"… SKT, 글로벌 통신사와 '5G MEC 허브' 구축

 

SK텔레콤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리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5G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을 구축.

 

총 가입자 9억 명에 달하는 브리지 얼라이언스에는 SKT(한국), 싱텔(싱가포르), 옵투스(호주), AIS(태국), 글로브(필리핀), STC(중동), 에어텔(인도∙아프리카) 등 34개 통신사가 회원사로 등록.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브리지 얼라이언스 내 TF 활동을 통해 ‘5G MEC 허브’를 구축하는데 노력. 첫 결과물은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과의 협력에서 나와.

 

양사는 아시아 지역 서버 격인 5G MEC 허브를 통해 5G 클라우드 게임 '월드 오브 워쉽'을 SKT 5G MEC 플랫폼과 싱텔 5G MEC 플랫폼에서 동시 구동하는데 성공. 게임 개발사 워게이밍도 검증에 동참.

 

올해는 호주 통신사 옵투스, 태국 통신사 AIS와 손잡고 5G MEC 허브 상에서 5G 서비스 앱을 자유롭게 올리고 내려받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

 

◆ "전기차, 외부 전력 공급하는 배터리 용도로 사용 가능"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배포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 운반체로서 전기차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커져.

 

특히 최근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의 기습적인 한파 당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주민들이 자동차 공조 장치와 소형 발전기를 전력 공급에 활용.

 

전기차에 탑재되는 고용량 배터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의 용량(72.6㎾h) 기준으로 가정에서 약 10일간 사용하는 전력 저장 가능.

 

다만, 이러한 전기차의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은 주행거리를 단축시키고 반복된 배터리 충전과 방전으로 성능과 수명을 저하해.

 

◆ KT, MW AI 관제 시스템 '닥터로렌 MW' 업계 최초 상용화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전송망(MW) 관제 시스템 '닥터로렌 MW'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

 

KT의 AI 네트워크 운용 분석 기술 '닥터로렌'에 기반을 둔 닥터로렌 MW는 도서산간지역의 기후적·지형적 특성을 추가로 학습시켜 MW 네트워크 관제에 특화한 시스템.

 

기상정보, 네트워크 성능 등의 빅데이터를 특화 AI 엔진으로 실시간으로 분석, 네트워크 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

 

통신 장애에 취약한 도서산간지역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 진단 및 분석 결과와 조치 방안을 비대면으로 빠르게 제공 가능.

 

AI 엔진 고도화로 경보 감시 시간이 1분 수준으로, 도입 전보다 10분의 1로 빨라져. 장애 원인 진단 및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5분으로 대폭 감소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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