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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천수사우나發 누적 51명 확진

동해시 하나로마트발 확진자 나흘간 12명 발생
정영채 NH투자 대표 제재심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세종 군부대 코로나 확진 3명 늘어…국방부, 백신일정 논의 착수
용인시청 공무원 1명 확진…부서 직원 33명 검사중
전북 제약업체 2명 등 8명 추가 확진…누적 1286명
확진자와 식사한 가족·n차 감염까지…부산 10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 】유럽의약품청(EMA)은 16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와 관련,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수백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라면서 혈전 발생 보고와 관련, "현재는 백신 접종이 이들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07명보다 11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1명(72.0%), 비수도권이 117명(28.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4명, 서울 116명, 경남 42명, 인천 21명, 대구 15명, 전북 12명, 충북 11명, 부산·강원 각 10명, 울산·경북·충남 각 4명, 세종 2명, 광주·대전·제주 각 1명이다.

 

◆동해시 하나로마트발 확진자 나흘간 12명 발생

 

강원 동해시 농협 하나로마트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동해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묵호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5명과 직원 가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입점 업체와 방문자 등 10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64명을 자가격리했다. 또 이 기간 해당 마트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곳 직원들은 환기 시설과 칸막이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지하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지하 창고에서 물품을 정리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9만 명인 동해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68명에 이른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역 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내 주변의 이웃을 위해 미세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116명 확진…전날보다 44명 증가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로 전날인 15일(72명)보다 44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인 9일(129명)보다는 13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5일 79명, 9일 138명이었다.

 

16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잠정 누계는 3만256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1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울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원과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2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이 중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지인 등 미용업 관련이 18명, 의원 관련이 5명이다.

 

서울 성동구 직장·양천구 교회와 관련해선 9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성동구 직장 종사자가 2명, 양천구 교회의 교인과 가족이 12명이다.

 

◆정영채 NH투자 대표 제재심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양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정 대표는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 펀드 제재심 참석을 앞두고 있었다. 다만 제재심 소명 절차에 정 대표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NH 측은 전했다.

 

◆세종 군부대 코로나 확진 3명 늘어…국방부, 백신일정 논의 착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세종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던 병사들로,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2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89명은 완치됐고, 3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817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2만7천235명이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전체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보건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장병의 경우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필수 작전부대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며,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수뇌부의 접종 시기도 조만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 장관이 지난달 국회 국방위에서 "군내 백신 불신이 있다면 1번으로 맞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여전히 (발언은) 유효하다"며 "보건당국과의 협의 과정 절차가 있어 전반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군인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군 수뇌부도 동일한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어제 148명 확진…부천 제조업체 관련 나흘새 11명 감염

 

경기도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명 발생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6천30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6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13∼14일 직원 6명과 가족 1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나흘 새 도내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39명이 됐다.

 

지난달 27일 권선구 A태권도장 사범 1명이 확진된 후 역학관계에 있는 권선구 B어린이집, 팔달구 C태권도장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평택시 팽성읍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지난 12일 원장 A씨가 확진된 후 교직원, 원생, 가족 등 나흘 새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7명(52.0%)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6명(31.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1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3.3%,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9.4%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262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3천383명이며, 1차 우선 접종 대상자(17만2천454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3만984명(접종률 76.0%)이다.

 

◆용인시청 공무원 1명 확진…부서 직원 33명 검사중

 

경기 용인시는 시청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청사 1층 복지정책과에 근무하는 이 공무원은 지난 15일 몸살 증상이 있어 출근하지 않고 화성시 거주지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복지정책과 사무실을 방역소독한 뒤 직원 3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7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대기 조처됐다.

복지정책과 업무는 다른 부서 공무원 등 5명이 대신 처리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시청사나 해당 부서 사무실을 폐쇄하지 않았다.

 

◆평택 소재 어린이집 원생 부모 2명 추가 확진…닷새간 14명

 

경기 평택시는 16일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 원생의 부모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2일 안성에 거주하는 원장 A씨가 가장 먼저 확진된 후 A씨의 가족 4명과 교직원 2명, 교직원의 자녀 3명, 원생 2명, 원생의 부모 2명 등 닷새간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확진된 교직원의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해 초교 학생과 교직원 등 44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함께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서 21명 코로나19 확진…4명 감염경로 조사 중

 

인천시는 16일 서구 거주자 등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9명, 부평구 4명, 미추홀구 3명, 연수구·계양구 각 2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중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9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3만1천56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759명이다.

 

◆광주 최근 1주일간 확진자 11명 안정세…수도권 유입 불안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수도권이 안정되지 않아 불안감이 여전하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광주 지역 확진자는 11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1∼3명이며, 이 중 대부분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거나 해외 유입 사례들이어서 지역 전파 가능성도 작다.

 

확진자가 크게 줄어 가용 병상 수도 325병상(전체 386병상)으로 여유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전국 확진자 발생이 일평균 400명대를 유지하고,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봄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점도 확산 가능성을 키운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의 활동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유증상자의 다중시설 이용 억제, 조기 검사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수도권 상황이 가라앉지 않아 수도권 유입을 예의 주시해야 하고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크다"며 "장기간 거리두기 피로감 등으로 인한 참여 둔화, 방역 이행력 부족 문제 등이 있어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시는 15일부터 28일까지를 방역 수칙 준수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자치구·경찰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어린이집, 결혼식·장례식장, 종교시설, 요양병원·시설, 미인가 학교,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목욕탕, 체육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전북 제약업체 2명 등 8명 추가 확진…누적 1286명

 

전북도는 도민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8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주 5명, 정읍 1명, 익산 1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의 확진자는 완주군 봉동에 있는 A 제약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 업체와 인근 B 업체가 같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확인, 두 업체의 직원 4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전주 2명과 정읍 1명은 도내 1천27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최초 전파자를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정읍 확진자의 배우자인 목사가 교회 신도 10명과 최근 예배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밖에 전주 1명, 익산 1명의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도내 감염 재생산 지수는 0.88을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총 2만7천124명(85.1%),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총 93명(8.44%)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는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의 의료인력 996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충북 11명 추가 확진…제천 사우나 발 연쇄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천에서 9명, 음성과 청주에서 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이날 오전 60대 2명과 40대 1명, 20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2명은 전날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삼성탕사우나 종사자의 가족과 이용객이다. 40대는 집단·연쇄 감염의 진원지인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20대 확진자는 부친이 최근 천수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추가로 확진된 5명은 70대 2명, 60대 2명, 30대 1명이다. 이들 중 70대 1명과 60대 1명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20대의 부모이다.

 

또 다른 70대 1명은 지난 12일 삼성탕사우나를, 30대 1명은 지난 7일 배우장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0대 1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이상증세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천수사우나 발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제천시는 이날 시내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10일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음성지역 확진자는 20대 외국인 근로자로 이전 확진자(충북 1927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발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청주에서도 이전 확진자(충북 1836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6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92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52명 중 1만7천365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73.7%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27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제천서 9명 추가 확진…천수사우나 발 51명으로 늘어

 

충북 제천에서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제천에서 9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60대 2명과 40대 1명, 20대 1명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2명은 전날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삼성탕사우나 종사자의 가족과 이용객이다.

40대는 집단·연쇄 감염의 진원지인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20대 확진자는 부친이 최근 천수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추가 확진된 5명은 70대 2명, 60대 2명, 30대 1명이다. 이들 중 70대 1명과 60대 1명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20대의 부모이다.

 

또 다른 70대 1명은 지난 12일 삼성탕사우나를, 30대 1명은 지난 7일 배우장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0대 1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이상증세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 중 일부가 지난 7일 서부동 배우장사우나를 이용했다"며 "당일 이곳을 찾은 시민은 빠짐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천수사우나 발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천수사우나 관련 첫 확진자인 A씨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를 지역의 한 공사 현장에서 접촉한 뒤 지난달 27일 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이 사우나 세신사와 이용객 일부의 감염이 확인됐고, 서예교실과 직장동료·가족·지인, 다른 사우나로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제천시는 16일 자로 시내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날 오후 확진된 30대가 세하주간활동센터에 다니고 있다면서 입소생과 가족, 직원은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 센터에서는 입소생 15명 등 19명이 생활하고 있다. 또 70대 확진자 1명이 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제천시는 청사 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대구 주택 분양사무실서 집단감염…11명 확진

 

주택 분양 홍보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구 한 주택분양 홍보 사무실 근무자를 전수검사하는 과정에 현재까지 11명이 확진됐다.

 

이 사무실에는 30여명이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나머지 20여명과 이들 가족 등을 검사하는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53명 신규 확진…사우나·유흥시설 관련 감염 속출

 

진주 사우나와 거제 유흥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남에서 15일 오후 5시 이후 확진자 53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거제 각 22명, 남해 3명, 창원·합천 각 2명, 사천·김해 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22명 중 19명은 사우나 관련이다. 창원 확진자 1명도 진주 사우나 관련이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통영 확진자 1명도 역학조사 결과 진주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거제 확진자 22명 중 19명은 거제 유흥시설 관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46명으로 증가했다.

 

남해 확진자 3명은 가족이다. 50대 남성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합천 확진자 2명은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496명(입원 344명, 퇴원 2천140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백신 접종 진행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등록 인원의 93.8%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서 사우나 연쇄감염, 해외입국자 등 3명 확진

 

울산에서는 사우나발(發) 연쇄 감염과 해외 입국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이들 3명이 울산 1096∼1098번 확진자가 됐다.

 

1096번(60대·북구)은 집단·연쇄 감염이 발생한 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우나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울산에서만 48명, 부산·경남 확진자 5명을 포함하면 53명으로 늘었다.

1097번(30대·동구)은 지난 14일 스페인에서 입국해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98번(40대·울주군)은 경기도에 있는 직장에서 감염된 뒤, 울산에 있는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와 식사한 가족·n차 감염까지…부산 10명 추가 확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거나 확진자와 식사한 가족 등 부산에서 추가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4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보면 경기도 의왕시 확진자와 부산에서 함께 식사한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과 경남 거제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2명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병간호를 위해 선제 검사를 받은 1명과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3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급식 포장 작업을 벌인 후 종사자 다수가 확진됐던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에 방문했던 188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는 없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감천항 항운노조원 286명의 정기 추적 검사에서도 양성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5일 확진돼 치료를 받아오던 2857번 환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고위험사업장 등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결과 지난 4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812명, 내국인 875명 등 1천687명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는 없었다.

 

현재 접촉자 2천359명, 해외입국자 3천169명 등 5천52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15일 기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4만6천843명으로 접종 대상자 6만3천246명의 74.1%다.

 

근육통, 발열 등 이상 반응 사례는 658건이었고 그중 지금까지 위중한 접종자는 없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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