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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총서 모든 안건 원안 통과...진옥동 행장 등 이사 재선임

ISS 이사선임 반대 권고에도 대세에 변화 없어
분기배당 안건도 통과...주주 친화 정책 시현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가 주주총회에 상정한 모든 안건이 별 탈 없이 통과됐다.

 

특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신한지주의 주요 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하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대세에 큰 지장을 주진 못했다.

 

신한지주는 2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한지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신한지주의 주요 경영진과 약 5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분기배당 조항 신설을 중심으로 하는 정관 변경, 이사와 감사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나왔다. 

 

ISS의 반대 권고 등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신한지주 이사 선임의 건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사외이사가 재선임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배훈, 이용국, 최재붕, 곽수근 후보가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성재호, 이윤재 이사가 재선임, 곽수근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앞서 ISS는 진옥동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과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고한 바 있다.

 

ISS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업비리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그를 이사회에서 해임하지도 못했다"는 점을 반대 권유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또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에 대해선 "진옥동 이사 후보자에게 부과된 (금융감독 당국의) 높은 수위 사전 제재는 이사로서의 자질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 외에도 현재 분기배당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의 중간배당 조항을 분기배당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주주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원안 의결됐다.

 

분기배당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의해 줄어든 배당성향에 대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연간 배당 외 분기 별로 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의 줄어든 배당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가 그룹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지을 변곡점"이라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시현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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